사업 재편에 삼성주 '몸살'…'전자' 주가만 나홀로 상승

입력 2016-06-16 17:43:23 | 수정 2016-06-17 01:49:07 | 지면정보 2016-06-17 A20면
올들어 그룹주 시총 18조 증발
에스디에스는 40%나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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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를 제외한 삼성그룹 계열사 시가총액이 올 들어 18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삼성그룹이 비주력 계열사를 매각하는 등 사업 재편과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추진하면서 그룹주 주가가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제외한 삼성그룹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3곳의 시가총액 합계는 96조7757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114조3719억원)보다 17조5962억원가량 줄어든 수치다.

올 들어 가장 낙폭이 큰 삼성그룹주는 삼성에스디에스로 40.15% 떨어졌다. 이날 시가총액은 11조7614억원으로 작년 말(19조6540억원)보다 7조8925억원 감소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물류 부문과 정보통신(IT)솔루션서비스 부문으로 쪼개는 작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지난 3일 10.78% 급락했다. 회사는 부인했지만 시장에서는 삼성에스디에스가 물류 부문을 삼성물산에 넘겨줄 것이라는 관측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제일기획도 매각설에 시달리며 21.01% 하락했다. 삼성은 작년 말부터 제일기획 매각을 추진했지만 최근 협상이 결렬됐다. 그룹 광고 물량 의존도가 높은 제일기획이 외부 업체에 팔리면 실적이 훼손될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건설·중공업 사업이 침체에 빠지면서 삼성엔지니어링(-31.4%) 삼성물산(-17.5%) 삼성중공업(-15.66%) 주가도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저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역(逆)마진(상품 운용 손실) 폭이 커지자 삼성생명(-11%) 삼성화재(-13.98%) 등 그룹 보험주도 흔들렸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실적 향상에 배당 확대 등 주주친화책이 효과를 보면서 올 들어 11.82% 올랐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올 들어 낙폭이 큰 삼성그룹 계열사 가운데 삼성물산 주가의 상승 여력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삼성 브랜드에 대한 사용 권리를 확보해 계열사로부터 연 7000억원 안팎의 브랜드 사용료 수입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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