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완화 소식에…잠에서 깬 통신주

입력 2016-06-14 17:40:37 | 수정 2016-06-15 01:02:53 | 지면정보 2016-06-15 A24면
SKT·KT 등 일제히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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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통신 규제 움직임에 따라 이동통신업체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14일 SK텔레콤은 2.37% 오른 21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거듭하다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KT도 이날 1% 올라 3만원 선을 다시 회복했다.

SK텔레콤의 휴대전화와 KT의 집전화 요금에 적용하던 인가제를 신고제로 전환한다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데 따른 결과다. 이 규제가 폐지되면 SK텔레콤KT는 요금을 인상하거나 새로운 요금제를 도입할 때 미래창조과학부의 인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이통사들의 주가는 전날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흘러나오면서 주가가 단기간에 하락했다. SK텔레콤은 13일까지 5거래일간 6% 이상 떨어졌다. KT 역시 이달 들어 8%대, LG유플러스는 이달에만 18% 가까운 낙폭을 나타냈다.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되면 보조금을 투입해야 하는 이통사의 마케팅 비용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 또는 조정되면 영업이익 대비 마케팅 비중이 높은 LG유플러스KT 순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되더라도 이통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크지 않고 장기적으로 보면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도 만만치 않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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