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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지수 영향 미미…증권·배당주 주목"

입력 2016-06-09 11:20:33 | 수정 2016-06-09 11: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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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년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는 시장에 돈(유동성)을 푸는 조치이기 때문에 증시에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다만 코스피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봤다.

한요섭 미래에셋대우 투자전략팀장은 9일 "세계 경기의 방향성이 나쁘지 않고, 국내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가 상향조정되는 과정에서 금리인하가 나왔다"며 "국제유가 상승으로 신흥국에 대한 낙관론도 퍼지고 있어 이번 결정은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금리인하로 원화 약세 국면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는 수출 중심의 한국에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특히 유가 상승과 달러 강세 및 원화 약세 조합은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한국 수출을 4분기에 플러스(+)로 반전시킬 것으로 봤다.

시장에서 이번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었다는 점, 연고점 부담 등으로 코스피지수에 대한 금리인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3년물 국채금리는 1.378%까지 떨어져 시장은 이미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었다.

강현기 동부증권 연구원은 "한국 기준금리 인하가 코스피의 방향성을 좌우한 적은 지금까지 없었다"며 "다만 업종이나 종목 측면에서 세부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인하 효과를 감안하면 배당주와 증권주 등에 관심을 가지라는 주문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배당주의 매력이 커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시장금리 인하로 이어져, 배당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기 때문이다.

한 팀장은 "지수에 부담감을 느낀다면 유동성 확대로 주식거래 증가 및 금리인하에 따른 채권 평가이익 증가가 기대되는 증권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증권주는 그동안 지수 대비 덜 올라 가격 매력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4분기 수출 플러스(+) 전환을 감안해 전기전자(IT) 자동차 등 수출주에 대한 접근을 권고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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