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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2분기 영업익 7조 후반도 기대…증권사, 목표가↑

입력 2016-06-07 09:45:06 | 수정 2016-06-07 09: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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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부진한 정보기술(IT) 업황에도 실적 개선세가 또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사들은 호평을 내놓으며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눈높이가 기존 6조원 중반 수준에서 7조원 중후반으로 1조원가량 높아지고 있다. 전날까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컨센서스)는 6조8646억원이었다.

2분기 실적을 가장 보수적으로 예상했던 IBK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을 당초 예상보다 1조7000억원가량 상향 수정, 7조8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국내 증권사들 중 가장 높은 추정치다. 실적 눈높이를 올리면서 목표주가도 기존 155만원에서 16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7조8000억원으로, 당초 IBK투자증권 예상과 컨센서스를 모두 크게 웃돌 것"이라며 "글로벌 IT 수요가 부진하고 애플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IM 사업부의 실적 개선 가능성은 다소 의외"라고 말했다.

특히 IT·모바일(IM) 부문의 영업이익이 4조원 이상으로 전망, 예상과 다른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는 환율 효과와 일회성 이익 등이 사라지면서 실적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봤다"면서 "그러나 수익성과 효율성 중심의 판매 전략이 의외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54조1900억원, 7조4500억원으로 추정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6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사업부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경쟁업체 대비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IM부문은 갤럭시S7 판매 호조와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시장지배력을 강화,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대적인 실적 안정성과 더불어 주주이익환원정책,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중장기적인 투자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정 연구원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이는 2분기 실적과 주주이익환원정책 강화, 지배구조 변화가능성 확대 등이 삼성전자의 중장기적인 투자매력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4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7000원(1.23%) 오른 13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39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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