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금리인상 가능성 약화에 2000선 돌파…원·달러 20원 '폭락'

입력 2016-06-07 09:26:06 | 수정 2016-06-07 11:00:31
코스피지수가 장중 2000선을 돌파했다. 미국 고용지표 악화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약화된 점이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91포인트(0.65%) 오른 1998.7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93.08에서 상승 출발한 후 장중 20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넘은 건 지난 4월 28일(종가 2000.93) 이후 한달여만이다.

미국의 6월 기준금리인상 가능성이 급격히 약화됐다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지난 3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는 시장에 충격을 줬기 때문이다. 미국 비농업 부문의 신규 일자리 수가 전월 대비 3만8000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전월(12만3000개 증가)대비 3분의 1토막 수준이자, 6년만에 최저치다.

김진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금리인상은 물건너 갔다"며 "향후 경기지표 개선 강도에 따라 7월 또는 9월이 될지, 혹은 그 이후가 될 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288억원 순매수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5억원, 9억원 순매도세다.

전기가스업 통신업 보험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업종이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1% 가까이 오르며 139만원대서 거래중이다.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네이버 삼성물산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이 1% 넘게 상승중이다. 포스코는 5% 가까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기아차는 하락세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전날보다 3.68포인트(0.52%) 오른 705.1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5억원 순매수중이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억원, 3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이 우위다. 셀트리온 카카오 동서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등이 상승중이고 코데즈컴바인은 14% 급등세다. 컴투스 파라다이스는 1% 넘게 오름세다.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원·달러 환율은 20원 가까이 급락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6원 내린 1163.0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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