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수급 악화 우려 과도…주식비중 확대해야"

입력 2016-06-07 08:10:11 | 수정 2016-06-07 08:10:11
신한금융투자는 7일 코스피지수에 대한 수급 악화 우려가 지나치게 높다며 역사적 저점에 위치한 만큼 주식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곽현수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로존 탈퇴) 논란과 중국 상장 기업들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지수 편입으로 인해 수급 악화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며 "각국 경제 지표들의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더딘 점도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곽 연구원은 "브렉시트 실현 가능성은 낮으며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되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MSCI 중국 증시 편입의 경우 5~6월에 걸쳐 최대 2조원 가량 자금이 유출될 수 있으나 과거 사례를 보면 단기 충격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2분기 들어 부진을 지속중인 미국 경제지표에 대해서도 소매판매와 소비심리가 개선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관측했다.

그는 "당분간 미국 소비 관련 지표들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해도 될 듯하다"며 "이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개선으로 이어져 코스피지수의 상승세를 다시 시작하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코스피지수가 2000선 이하인 지금, 주식 비중 확대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는 게 곽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환율이나 물가 지수 등을 함께 고려한 실질 코스피는 역사적 저점 수준에 위치해 있다"며 "주가수익비율(PER)도 10.5배까지 하락해 있어 가격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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