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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주 MSCI 편입 가능성↑… IT·경기소비재 등 영향"

입력 2016-06-02 07:33:38 | 수정 2016-06-02 07:33:38
NH투자증권은 2일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편입 가능성 높아졌다"며 "중국 A주의 MSCI 신흥국 지수 편입시 국내 증시에서 정보기술(IT) 경기소비재 금융 업종의 자금이탈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연주 연구원은 "오는 15일 오전 6시 MSCI 연간 시장 재분류에서 중국 A주의 MSCI 신흥국 지수 편입 여부가 결정된다"며 "중국이 자발적 거래 정지와 관련 규제를 발표한 만큼 편입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중국 A주의 MSCI 신흥국 지수 편입이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란 관측이다. 신흥국 지수 내 중국의 비중이 늘어나는 만큼 국내 증시의 비중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MSCI는 중국 A주 5% 편입시 한국 비중 0.3%포인트 감소, 100% 편입시 2.9%포인트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

조 연구원은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가 제시한 MSCI 신흥국 지수 펀드 추종자금 7425억달러를 적용하면 국내 증시에서 나타날 수 있는 기계적 자금이탈은 5% 편입시 2조7000억원, 100% 편입시 25조8000억원"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다만,중국 A주 편입이 결정된다 하더라도 실제 편입 시점은 내년 7월이기 때문에 기계적 자금 이탈은 내년 이후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MSCI 신흥국 지수 내 보유비중이 높은 IT 경기소비재 금융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예상이다. 자금 이탈 영향이 큰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신한금융그룹을 꼽았다.

조 연구원은 "중국 A주 5%가 편입 시 한국 전체 비중이 신흥국 지수내에서 0.3%포인트 감소하는 것을 감안하면, 삼성전자 6027억원, 현대차 885억원, 네이버 836억원, 신한금융그룹 718억원 정도의 기계적 자금 이탈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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