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엇갈린 경제지표에 혼조세… 다우 0.48%↓

입력 2016-06-01 06:47:58 | 수정 2016-06-01 06:50:10
미국증시는 경제 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인데 따라 혼조세로 마감했다.

31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09포인트(0.48%) 하락한 17,787.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1포인트(0.10%) 떨어진 2,096.95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4.54포인트(0.29%) 오른 4,948.05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4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 따라 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장중 소비자 신뢰지수 결과가 부진하자 내림세로 돌아섰다. 나스닥 지수는 장 막판 다시 상승 전환했지만,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0.6%가량 떨어지며 업종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고 필수 소비업종과 소재업종도 0.5%가량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기술업종과 통신업종, 유틸리티업종 등은 소폭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미 메모리 반도체업체 마이크론테크놀러지 주가가 RW베어드앤코의 투자의견 상향에 3.3%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월트디즈니는 최근 개봉한 '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데 따라 1%가량 내렸다.

이날 다수의 경제지표가 발표됐으나 결과가 엇갈렸다.

미 상무부는 4월 PCE가 2009년 8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4월 PCE는 전월 대비 1.0% 늘어났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는 0.7% 증가를 웃돈 것이다.

4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2015년 5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4월 PCE 가격지수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주목하는 인플레 지표다.

그러나 콘퍼런스보드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수정치 94.7에서 92.6으로 하락했다. 마켓워치 조사치 96.7을 밑돌았다.

5월 현재 여건지수는 전월의 117.1에서 112.9로 낮아졌고 기대지수 역시 79.7에서 79.0으로 떨어졌다.

5월 시카고 지역의 경제활동도 위축세로 돌아섰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5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의 50.4보다 하락한 49.3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수는 지난 12개월 동안 6차례나 50을 밑돌았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지난 3월 전미 지역의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5.2% 상승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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