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새내기' 왕은 해태제과…하반기 '경쟁자' 쟁쟁

입력 2016-05-31 10:02:24 | 수정 2016-05-31 1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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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 가운데 최고 우등생은 해태제과식품(해태제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이후 현재까지 해태제과 수익률은 134%를 넘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으로 기업공개(IPO)를 통해 신규 상장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3개, 코스닥 11개로 총 14개다. 총 공모금액은 6800억원.

업종별로는 건강관리(4개), 정보기술(IT, 3개), 소재(2개), 경기관련소비재(1개), 필수소비재(1개) 등이다.

올해 신규 IPO 기업들의 성적표를 살펴보면 상장 당일 시초가 기준으로 14개 기업 중 11개 기업이 공모가 대비 상승했다.

이들의 평균 수익률은 시초가 기준 33%, 상장 이후 고점 기준 81%로 나타났다.

신규 상장 기업 전체의 평균 수익률은 37%로 같은 기간 증시가 박스권에 머무른 걸 감안하면 양호한 성과다.

특히 지난 5월 11일 상장한 해태제과는 고점 기준 350% 상승하며 공모주에 대한 시장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상장 후 해태제과 수익률은 134.8%로 상반기 신규 상장 기업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2월 29일 상장한 의약품개발업체 큐리언트의 수익률은 121.9%로 해태제과 뒤를 이었다.
이밖에 유니트론텍(65%), 한솔씨앤피(37.7%), 크리스탈신소재(25%), 안트로젠(24.8%) 등도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AP위성통신(-25.3%)과 레이언스(-17.6%), 대림씨엔에스(-5.4%) 등은 저조한 수익률에 머물렀다.

채명훈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규 상장 기업들의 대부분은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좋은 편"이라며 "1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해외 시장 진출 모멘텀(상승 동력)이 있는 일부 종목은 공모에서 참가 기회를 놓쳤더라도 여전히 투자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솔씨앤피, 크리스탈신소재, 유니트론텍, 씨엠에스에듀 등을 주목할 기업으로 꼽았다.

상반기 해태제과를 중심으로 공모주 시장이 뜨거웠던 데 이어 하반기에도 대어급 기업이 상장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6월 호텔롯데를 시작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11월), 두산밥캣(하반기), 넷마블게임즈(하반기) 등이 상장한다.

이에 따라 올해 예상 총 공모금액은 사상 최대인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입성할 기업의 시가총액만 40조원 수준이다.

채 연구원은 "저성장 국면과 저금리 기조 하에 투자 대안으로 IPO 공모주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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