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금리인상 우려에 1930선 '털썩'…내수株 '선전'

입력 2016-05-24 15:13:04 | 수정 2016-05-24 15:18:34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6월 금리인상 우려에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렸고, 내수주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57포인트(0.90%) 내린 1937.68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 증시는 중앙은행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6월 금리인상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도 약세로 출발해 장중 낙폭을 늘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3억원과 60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94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1513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통신 의약품 등 내수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현대차 네이버 기아차 등을 빼고 대부분 약세였다.

전날에 이어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로 의약품주가 강세였다. 삼성제약 영진약품 명문제약 슈넬생명과학 등이 7~15% 급등했다. 현대시멘트는 매각 기대감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반면 CJ제일제당은 중국 매화그룹 인수 협상의 결렬에 1%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3.29포인트(0.48%) 내린 687.71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33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7억원과 201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화신테크가 테슬라 '모델3'의 부품 공급업체로 선정돼 12% 급등했다. 하이트진로에탄올을 인수한 창해에탄올도 6% 올랐다. 신일제약은 중국 파스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4%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80원 오른 1192.70원을 기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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