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

"FOMC 의사록 경계감에 숨고르기 예상"

입력 2016-05-15 10:11:24 | 수정 2016-05-15 10: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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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16~20일) 국내 증시는 숨고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9일 미국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에 따른 경계감이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5일 "4월 FOMC에서는 6월 금리인상에 대한 신호를 찾아볼 수 없었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4월 FOMC 의사록은 전반적으로 비둘기파적인(시장 친화적)인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도 6월 금리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 중앙은행 위원들이 각종 발언을 통해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어,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인 점도 부담이다. 미국 경기의 회복은 금리인상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의사록 공개를 전후로 예정된 미 중앙은행 총재들의 연설에도 시장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16일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중앙은행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17일에는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총재 등이 연설한다. 19일에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총재의 기자회견이 예정됐다.

이들의 발언은 미국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신호를 주거나, 불확실성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달 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의 정기 변경을 앞두고 외국인들의 매도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 MSCI는 일년에 네 번(2,5,8,11월) 지수 구성종목을 변경하는데, 보통 해당월 중반에 정기변경 종목을 발표하고 월말에 실제 변경을 실시한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정기변경 당시에도 변경종목 발표일(11월11일)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가 본격화되면서 실제 변경(11월30일)까지 2조원 이상의 외국인 매도세가 나왔다"며 "다음달 15일 중국 A주의 MSCI 신흥국지수 편입 여부도 결정될 예정이어서, 외국인 수급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했다.

이번주 증시 환경을 감안하면 경기민감주 접근은 좀 더 미루라는 주문이다.

LIG투자증권은 "1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종료된 가운데 환율과 주요국 정책 등 시장 동력이 확보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기민감 업종에 대한 적정 매수 시점은 6월 FOMC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전까지는 성장주 및 경기둔감 업종에 관심을 가지란 것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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