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1분기 기업 실적 부진에 하락…다우 1.21%↓

입력 2016-05-12 06:49:24 | 수정 2016-05-12 06: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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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주요 기업들의 부진한 1분기 실적에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급등했지만 실적 부진에 따른 하락분을 만회하지는 못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7.23포인트(1.21%) 하락한 17,711.1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93포인트(0.96%) 내린 2064.346에, 나스닥지수도 49.19포인트(1.02%) 하락한 4760.69에 마감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망스러운 실적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와 월트 디즈니 등의 실적 부진으로 소비 감소 우려가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메이시스는 이날 올해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40센트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56센트 대비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도 57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62억3000만 달러보다 줄었다. 메이시스 주가는 부진한 실적 발표로 15% 급락세를 나타냈다.

갭도 실적 악화와 피치의 등급 강등으로 인해 5%가량 내렸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월트디즈니 주가도 전날 발표한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데 따라 4% 떨어졌다.

사무용품 업체인 오피스디포는 스테이플스와의 합병 계획이 무산되면서 40% 급락했다. 스테이플스도 18% 내렸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34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밝혀지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1.57달러(3.5%) 상승한 46.23달러에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초 이후 최고치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업종이 1.9%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금융업종과 헬스케어업종이 각각 1% 넘게 떨어지는 등 유틸리티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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