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지원 유엔젤 부사장 "中 유아교육 시장 진출…합작사 설립"

입력 2016-05-10 10:00:05 | 수정 2016-05-10 10:00:05
중유국제교육과 유아교육 사업 MOU
中 시장, 한국의 40배 규모
지난달 15일 MOU를 체결한 유지원 유엔젤 부사장(가운데 왼쪽)과 방강녕 중유국제교육 회장.기사 이미지 보기

지난달 15일 MOU를 체결한 유지원 유엔젤 부사장(가운데 왼쪽)과 방강녕 중유국제교육 회장.



"지난달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심천중유국제교육과기유한공사와 유아교육 사업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한국의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중유국제교육의 유아원에 공급하고, 이를 위해 합작사를 설립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본계약은 이달 말 체결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유지원 유엔젤 사업총괄 부사장은 지난 9일 경기도 분당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유아교육 사업의 중국 진출을 알렸다.

유엔젤과 MOU를 체결한 중유국제교육은 2014년 설립된 유아교육 업체다. 직영 및 가맹 유아원을 운영하는 것이 주 사업이고, 현재 직영 25개와 38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연내 직영 600개, 가맹 1000개를 추가해 2000여개의 유아원을 운영하는 것이 중유국제교육의 목표다.

◆ 中 유아교육 시장, 한국의 40배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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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부사장은 "지난해 중국 정부가 1가구 1자녀 정책을 폐지하면서, 유아교육 사업을 하려는 중국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중국은 국민소득 증가와 높은 교육열로 부모들의 기대 수준이 높아졌으나, 아직 교육 콘텐츠가 부족해 한·미·일 등 선진 콘텐츠를 도입하려는 수요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중국 유아교육 시장은 한국의 40배 규모다. 한국 원아수는 100만명 수준이고, 중국은 현재 4000만명이다. 중국 교육망은 2020년 6000만명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교육부가 유아원 입학률을 현재 70%에서 2020년 90%까지 끌어올리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정보기술(IT) 기기 등 하드웨어의 발전은 한국과 유사하다. 그러나 콘텐츠 분야는 아직
한국이 우위고, 앞으로 2~3년간은 한국 콘텐츠에 경쟁력이 있을 것이란 게 유 부사장의 판단이다. 콘텐츠의 발전 속도도 빨라 현 시점에서 중국 진출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유엔젤은 스마트기기 확산으로 스마트러닝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4년 전부터 국내에서 사업을 시작했다"며 "유아교육 놀이학습 애플리케이션 '토모키즈'는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 등에서 시장 선두업체 지위를 확보했고, 누리과정 수업을 도와주는 교수자료 서비스 '누리노트'는 지난해에 비해 가입자가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태블릿PC를 통해 누리과정 교육 콘텐츠를 공급하는 누리노트 국내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말 800학급에서, 현재 3000학급으로 급증했다. 현장의 좋은 반응이 가입자 증가로 이어진 것이다. 유엔젤은 현재 한국에서 학급당 콘텐츠 이용료를 받지만, 중유국제교육의 유아원에서는 원아당 이용료를 수취하기로 합의했다.

◆ 하이얼 스마트TV에도 콘텐츠 공급

중유국제교육은 또 중국의 대형 가전업체 하이얼과 올해 합작회사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유아원과 가정에 보급된 하이얼 스마트TV를 활용한 유아교육 콘텐츠 사업을 시작했다. 중국에는 현재 2000만대 정도의 하이얼 스마트TV가 보급돼 있고, 연간 200만대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 부사장은 "유엔젤과 중유국제교육의 합작사는 중유국제교육이 갖고 있는 유아원과 하이얼 스마트TV가 보급된 가정에 유아교육 콘텐츠 및 관련 기술을 공급하게 된다"며 "양사는 상호 신뢰를 위해 단순 사업계약이 아닌 합작회사 설립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합작회사를 통해 유엔젤은 중국 시장 진출의 전진기지를 구축하게 됐다"며 "중유국제교육은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유엔젤에 대한 지분투자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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