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증시,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눈치보기'…유가는 소폭 상승

입력 2016-05-06 09:27:58 | 수정 2016-05-06 09: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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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4월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먼저 장을 마감한 유럽 증시도 장중 내내 관망세를 유지, 보합권에 머물렀다.

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5포인트(0.05%) 상승한 17,660.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2% 소폭 내린 2050.63에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8% 하락한 4717.09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오후 들어 동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음날 발표 예정인 4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면서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연내 2~3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합리적이라는 일부 중앙은행(Fed) 위원의 발언이 나오면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0만5000명에서 24만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과 헬스케어업종 등이 상승했지만 산업업종과 소재업종, 통신업종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당초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매출 발표에 힘입어 전날보다 3.9% 뛰었다. 알리바바는 올해 1분기 매출이 241억8000만 위안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어러블 기기 생산 업체인 핏빗은 이번 분기 이익 전망치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서 18% 이상 급락했다.

앞서 거래를 마감한 유럽 주요 증시도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09% 오른 6117.25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24% 상승한 9851.86을 나타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11% 하락한 4319.46에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24% 내린 2931.82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의 상승 덕분에 석유 관련 종목들이 동반 상승했다.

원유 생산량 감소 전망으로 인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54센트(1.2%) 오른 배럴당 44.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소폭이지만 3일 연속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10달러(0.2%) 낮은 온스당 127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미국의 금리 인상 횟수를 2∼3회로 예상한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장의 발언과 달러 강세 등이 금에 대한 투자를 위축시켰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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