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 부진…"2Q부터 신차효과 기대"(상보)

입력 2016-04-26 14:06:00 | 수정 2016-04-26 14:18:34
현대차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재고처리 비용과 금융법인 실적 부진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현대차는 26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34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인 1조4590억원에 못 미치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6.7% 증가한 22조3506억원을 기록, 예상치인 21조7030억원을 웃돌았다.

현대차 측은 "전년 동기대비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고정비 비중이 상승했고, 이는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중 원화가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지만 저유가에 따른 신흥시장 경기침체로 국내 공장 수출 물량이 감소하고, 러시아·브라질 등 신흥국 통화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 효과도 희석됐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올 1분기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한 16만577대를 판매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신흥시장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7.9% 감소한 94만6800대를 팔았다.

영업부문 비용은 마케팅 비용과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5.6% 증가한 2조8969억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5.5% 감소한 1조3424억원을 기록,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1.6% 포인트 하락한 6.0%를 나타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영업이익이 저조하다"며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인센티브 등의 비용이 많이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지난 2월 미국 재고가 4.1개월을 기록할 정도로 재고가 많이 쌓였었다"며 "구형 아반떼 등의 재고를 없애기 위해 인센티브 비용이 나갔을 것"이라고 했다.

금융법인의 실적도 악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진단이다. 그는 "지난해 4분기부터 금융법인의 실적이 망가지기 시작했다"며 "인센티브 등의 부담을 금융법인이 지면서 실적이 안 좋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신차 효과 극대화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공급 확대로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을 극복하고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1분기 중 최대 볼륨 모델인 신형 아반떼를 미국 및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했다"며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신차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또한 SUV 공급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만큼 판매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수익성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2분기 이후 판매 확대에 따른 공장 가동률 상승과 인센티브 안정화가 예상된다"며 "그동안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하던 원화 대비 이종통화 환율의 기저도 낮아지는 만큼 수익성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구축하는데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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