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자율협약 신청 긍정적…난관 존재"-신한

입력 2016-04-25 08:52:39 | 수정 2016-04-25 10:57:06
신한금융투자는 25일 한진해운에 대해 "자율협약 신청은 긍정적이지만, 경영 정상화까지의 과정이 쉽지 않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한진해운은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자율협약)를 신청한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한진해운의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주 채권은행은 한국산업은행이다.

자율협약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보다 강도가 낮은 구조조정 수단이다. 채권단이 기업실태조사를 통해 회생가능성을 진단한 후 채권단들의 100% 동의 시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박광래 연구원은 "업황과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자구적인 구조조정이 시작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한진그룹은 2013년부터 1조원의 자금을 한진해운에 지원했지만 해운업황 악화로 상황이 개선되지 못했다"며 "최근에는 초대형 선사 동맹 그룹인 '오션 얼라이언스(Ocean Alliance)'의 등장으로 앞으로 시장 경쟁력 확보에도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앞으로의 경영정상화 작업이 수월하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로 자산매각, 용선료 협상 등이 꼽힌다"며 "자산매각의 경우 매각 가능한 자산은 약 3340억원(장부가치 기준)으로 올해 상환 금액 3조200억원의 10% 수준"이라고 말했다.

결국 용선료 협상이 관건이라는 진단이다. 한진해운이 앞으로 선주들에게 지급해야할 총 용선료는 5조5000억원이다. 올해 지급해야할 금액은 9288억원, 내년부터 2020년까지는 약 3조원을 지급해야 한다.

박 연구원은 "일부 언론에서는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를 했다"면서도 "그러나 다른 해운사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으로 대한항공한진칼의 부담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이번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은 단기적으로 대한항공한진칼의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앞으로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고, 한진해운 감자 이후 대한항공한진해운 보유 지분 33.2%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며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포토슬라이드

POLL

중국이 미국을 앞서기 위해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증권

코스피 2,072.22
종목 검색

인기검색 순위

코스피/코스닥 인기검색순위
코스피 코스닥
SK케미칼 -1.26% 조이맥스 +0.49%
삼성엔지니... +1.85% 파라다이스 +1.45%
두산중공업 -1.54% 셀트리온 +0.30%
삼성물산 -2.00% 툴젠 +0.69%
메리츠종금... -0.94% %

20분 지연 시세

외국인 순매수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KB금융 -0.22%
OCI +0.11%
한화케미칼 -0.90%
LG디스플레... +0.96%
금호석유 -3.48%
외국인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코스메카코... +1.56%
이오테크닉... +3.09%
원익IPS +0.41%
로엔 0.00%
클리오 +9.69%

20분 지연 시세

기관 순매수

기관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삼성전자 +0.82%
현대차 +1.99%
한화케미칼 +6.13%
OCI +8.83%
신한지주 +1.53%
기관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휴젤 +0.44%
GS홈쇼핑 -0.36%
메디톡스 +0.35%
뷰웍스 -1.18%
모아텍 -1.56%

20분 지연 시세

포토

HK여행작가 자세히보기 제6회 일본경제포럼 한경닷컴 로그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