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전기차 탈까…'미래 설계' 엘론 머스크株 주목

입력 2016-04-12 15:09:42 | 수정 2016-04-12 15: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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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 전기차, 태양광, 인공지능

미국 할리우드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는 실제 인물을 모델로 한다.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엘론 머스크가 모델이다.

로켓과 전기차에 열광하고 화성 식민지 건설이 목표인 그는 현재 세계 산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명으로 꼽힌다.

미국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스티브 잡스가 우리 삶의 방식을 바꿔 놓았다면, 엘론 머스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도 엘론 머스크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12일 이베스트증권은 '화성에서 전기차를 타는 그날까지'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엘론 머스크가 주력하고 있는 4대 미래 산업 분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어규진 연구원 등은 "머스크는 전기차 외에도 항공 우주, 태양광, 인공지능 등의 분야에서 자신이 창업한 회사를 통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미래의 설계자라 불리는 그가 주력하는 산업 분야의 수혜주를 찾아볼 만 하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첫 번째는 항공 우주 분야다. 머스크는 2002년 '스페이스 엑스'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인류의 화성 이주를 목표로 내걸었다.

이후 6년간 세 번의 실패 끝에 2008년 처음으로 우주 로켓 '팰컨 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발사 성공 직후인 2008년 항공우주국(나사 NASA)으로부터 첫 수주를 받았고, 현재 로켓 발사 수주 잔고는 6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 엑스는 부품의 80~90%를 자체 제작하고 로켓을 재사용해 로켓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두 번째는 전기차 분야다. 머스크는 2003년 전기차 업체 테슬라 설립 직후 증자 참여를 통해 이 회사 이사회 의장이자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테슬라는 2010년 6월 나스닥에 상장했다.

최근 테슬라에서 선보인 전기차 '모델 3'는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3일만에 30만대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사전 예약 금액만 140억달러(한화 약 16조1600억원) 규모다.

머스크가 주목한 또 다른 분야는 태양광이다. 인류를 위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에너지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이유에서다.

태양광 업체 '쏠라시티'는 머스크의 아이디어를 사촌 형제인 린든 파이브와 피터 라이브가 적극 받아들여 2006년 7월 설립했다.

이 회사는 주거용·상업용 태양광 설치에서 전기차 충전 시설,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이르기까지 종합 유틸리티 기업을 지향한다. 쏠라시티는 현재 미국 태양광 설치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가 주목한 마지막 분야는 인공지능. 머스크는 구글 '알파고'를 만든 딥마인드 창업 초기에 지분 참여를 하며 일찌감치 관련 분야에 투자했다.

지난해 말에는 비영리 인공지능 연구 기관인 '오픈 AI' 설립에 공동으로 10억 달러를 출연,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그는 동시에 인공지능 확산 위험을 경계하는 연구단체인 '퓨처 오브 라이프 인스티튜트'에 연구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베스트증권은 전기차 성장 수혜주로 테슬라와 엔비디아(미국 비주얼 컴퓨팅 기업)를, 태양광 성장 수혜주로 쏠라시티를 각각 꼽았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로봇 관련주로는 인튜이티브서지컬(의료용 로봇 기업)과 구글을 제시했다.

어 연구원은 "머스크 본인이 공언한대로 테슬라가 애플 시가총액을 넘어설 지, 솔라시티가 미국 최대 유틸리티 기업이 될 지, 스페이스 엑스가 인류의 화성 이주를 위한 토대를 제공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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