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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전환사채 발행…주가에 득일까 실일까

입력 2016-04-11 15:21:37 | 수정 2016-04-11 15: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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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대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하면서 주가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번 전환사채 발행이 신규 투자를 위한 것인만큼 이에 따른 기대가 주가에 유입될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8일 2500억원 규모의 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CB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2.9%이고, 전환가액은 100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12일, 전환청구기간은 2017년4월12일부터 2021년 3월12일까지다.

이번 CB 발행은 과거의 자금조달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게 투자업계 평가다. GS건설은 그동안 운영자금 등 유동성 해결을 위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유상증자, 해외 CB 발행 등 다수의 자금조달을 진행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파르나스 호텔 매각으로 7000억원의 현금을 조달한 뒤 유동성 리스크는 큰 폭 하락했다"며 "2년간의 주택시장 호황도 손익 개선과 현금 회수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GS건설의 보유 현금은 2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청구공사 금액은 3분기 3조2000억원에서 4분기 2조1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신규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자회사인 GS이니마 사업 확장을 비롯해 베트남 개발 사업, 자체 주택사업 용지 대금 지출 등에 쓰일 것이란 전망이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2014년부터 국내 주택시장이 좋아졌고, 해외 부실사업장들도 올해 상반기 준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신규 투자에 대한 필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의 경우 지난해 7월 주택법 개정으로 외국인 투자 요건을 완화해 투자여건이 크게 좋아졌다"며 "연말부터 순차적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동성 리스크 해소, 해외 경쟁력(정유) 등을 근거로 올해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개선)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CB는 사채로 발행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채권 보유자의 청구가 있을 때 미리 결정한 조건대로 발행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CB가 주식으로 바뀌면 주식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주당 가치는 희석될 수 밖에 없다.

이번 GS건설의 경우 CB가 전량 주식으로 전환됐을 때 주당순이익(EPS)은 12%, 주당순자산(BPS)은 7% 희석될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CB발행 우려가 주가에 이미 반영돼 있어 앞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세련 KB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이 지난 4일 조회공시를 통해 CB 발행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이후부터 관련 우려감이 주가에 선반영 됐다"며 "조달자금 금액도 크지 않기 때문에 주가에는 부정적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라 연구원도 "이번 자금조달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자금조달로 인한 신규투자 결과가 좋을 경우 주식 희석 문제에도 불구하고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CB 발행이 유동성 개선에는 긍정적일 수 있으나 CB가 주식으로 전환될 때 약 11% 이상이 희석된다"며 "CB 외에도 해외사업 준공지연으로 인한 손익 불확실성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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