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국제유가 급등·FOMC 효과에 상승…다우 0.64%↑

입력 2016-04-07 06:49:22 | 수정 2016-04-08 07: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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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국제유가 급등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2.73포인트(0.64%) 상승한 17,716.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49포인트(1.05%) 오른 2066.66에, 나스닥 지수는 76.78포인트(1.59%) 급등한 4920.72에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최근의 부진한 흐름을 깨고 수직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86달러(5.2%) 급등한 배럴당 37.75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오던 미국의 원유 재고가 급격히 감소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전 주보다 490만 배럴 감소했다. 이는 지난 1997년 이후 주간 최대 감소폭이다.

이날 공개된 FOMC 회의록에서는 4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엇갈린 의견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금리 인상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며 "4월 금리 인상은 긴박한 신호를 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총재를 비롯한 2명의 위원은 3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종목별로 앨러간이 3.45% 상승했다. 화이자가 1500억달러 규모의 앨러간 인수 계획을 철회했음에도 전날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화이자 주가도 5.01% 올랐다.

원유 시추 회사인 베이커휴즈와 할리버튼이 각각 8.76%, 5.93%씩 상승했다. 법무부가 두 회사의 합병을 불허 하기로 했고, 베이커휴즈와 할리버튼은 이 결정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할리데이비슨이 7.04% 급락했다. ITG 인베스트먼트 리서치는 1분기 할리데이비슨 판매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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