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권사들 수익성 2~3배 '껑충'…운수창고·건설·기계 '적자'

입력 2016-03-31 12:00:15 | 수정 2016-03-31 13: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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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권사들의 수익성이 전년보다 2~3배 가량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운수창고와 건설 및 기계업종은 순손실을 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12월 결산법인 718곳 중 636곳(분할·합병 등 분석제외 82사)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6%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0.36%와 14.91% 증가(개별 기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상장법인 589곳 중 분석 제외 대상인 73곳을 뺀 516곳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은 1639조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3.01% 줄었다. 반면 연결순이익과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각각 3.05%와 5.32% 증가했다.

금융회사의 경우 은행을 제외한 증권, 보험사들의 수익성 개선이 눈에 띄었다. 특히 증권사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은 압도적이다.

금융업의 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5%, 순이익은 13.7%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비해 증권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4.2%와 160.2% 급증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76.02%(개별 기준)로 전년말 대비 3.99%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의약품 등 9개 업종의 매출이 성장한 반면 화학, 철강금속 등 8개 업종의 외형이 쪼그라들었다.

또 흑자폭이 증가한 통신업과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의약품, 화학, 음식료 등 8개 업종은 순이익이 전년보다 늘어난 반면 운수창고업은 적자전환했다.

운수장비, 서비스, 금속광물, 전기전자 등의 순이익 역시 줄어들었고 건설, 기계, 종이 업종은 전년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분석 대상인 636곳 중 489곳(76.89%)이 순이익 흑자, 147곳(23.11%)이 손실을 기록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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