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대어' 현대證, KB금융 품에 안겨…"비은행권 시너지 기대"

입력 2016-03-31 18:46:30 | 수정 2016-04-01 07:13:50
현대증권 본사 건물. 현대증권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현대증권 본사 건물. 현대증권 제공



'마지막 대어' 현대증권KB금융지주 품으로 들어가게 됐다. 인수 가격뿐 아니라 자금조달 능력 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KB금융과의 상승 효과(시너지)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1일 현대그룹과 EY한영 회계법인은 매각 우선협상자로 가장 높은 가격을 써 낸 KB금융지주를 선정했다. KB금융은 1조원 이상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제출한 현대증권 우선매수청구권 기준가격보다 많고, 매각 대상인 현대증권 지분 22.56%의 시가 대비 3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대형 증권사 인수에 여러 차례 고배를 마셨던 KB금융은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된 셈이다. 앞서 KB금융은 2014년에는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지난해에는 대우증권 등의 인수를 추진해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KB금융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비은행권과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KB투자증권은 단숨에 업계에서 손꼽히는 대형사로 거듭날 가능성이 커졌다. 인수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KB금융 계열의 KB투자증권은 업계 18위(지난해 말 자기자본 기준)에서 단숨에 업계 수위권 증권사로 도약하게 된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앞서 보고서를 통해 "증권사 자본의 절대적인 규모는 앞으로 업무 영역 및 확대 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며 "KB금융은 (이번 현대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효율적으로 증권사 자본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증권 자회사를 육성한다는 관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인수 초기에는 발생할 통합 비용 등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미 기존에 KB투자증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오히려 앞서 LIG손해보험을 인수했을 때와는 달리 인수 후 과정을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현대증권 인수 후에는 영업 효율화나 자본비율 규제 등으로 KB투자증권과 합병이 필요하지만, 인수 지분이 22.56%에 불과하기 때문에 유상증자나 KB투자증권과의 주식 교환 등 지분율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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