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그널엔터, 경영진 42억 스톡옵션 자진 철회…"비용 최소화 목적"

입력 2016-03-29 09:19:03 | 수정 2016-03-29 09:19:03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은 김정상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들이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188만8147주를 자진 철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4일과 올해 1월25일자로 부여된 188만8147주의 스톡옵션이 모두 철회되면서 주식 보상비용 중 29억9000만원이 감소할 전망이다. 씨그널엔터는 지난 1월25일에는 임원들을 상대로 총 42억원 규모의 스톱옵션 178만주를 부여한 바 있다.

씨그널엔터 관계자는 "스톡옵션 부여로 인해 주식보상비용이 발생하는데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첫해에 주식보상비용을 발생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판단"며 "임원들의 자진반납이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톡옵션을 부여할 경우 회사의 실질 현금 흐름과 무관하게 주식보상비용이 손익계산서에 비용으로 반영돼서다.

씨그널엔터 측은 이번 스톡옵션 반납으로 올해 재무제표에 14억9000만원 수준의 가산 효과가 발생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그널엔터는 지난해 말 구조조정을 통해 적자사업을 정리, 올해 1월부터 흑자 기조로 돌아섰다.

한편 전날 예정돼 있던 화이자신그룹의 유상증자 납입일은 다음달 29일로 4주가량 연기됐다. 실사 과정이 길어지면서 전체적인 일정이 순차적으로 미뤄졌다는 설명이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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