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엔터株 지각 변동…NEW·심엔터 몸값 고공행진

입력 2016-03-22 14:40:31 | 수정 2016-03-22 14: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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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중소형 엔터주(株)의 지각 변동이 거세지고 있다.

CJ E&M로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엔터주 맏형들은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반면 아우들 사이에서의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중심에 선 것은 영화사 NEW와 연예기획사 심엔터테인트(심엔터)다.

NEW의 경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인기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도 껑충 뛰어올랐다. 심엔터테인먼트는 중국 화이브라더스의 투자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몸값을 올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NEW의 시가총액은 4110억원에 달해 올해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1월 4일(2918억7500만원)보다 1191억원 가량 불어났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는 144위에서 92위로 52계단 상승했다.

엔터주 가운데 NEW의 시가총액 규모는 CJ E&M(2조7577억2500만원)과 로엔(2조865억6600만원), 에스엠(8302억원), 에머슨퍼시픽(5770억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5757억원), 쇼박스(4857억원) 뒤를 잇는 수준이다.

올 초만 해도 레드로버(3108억원)에 밀렸지만 최근 한달 새 주가가 고공행진하며 시가총액 순위도 역전했다. 키이스트(2567억원), 에프엔씨엔터(2456억원), 제이와이피엔터(1613억원) 등도 앞섰다.

NEW 몸값이 올라간 것은 이 회사가 투자·유통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한국과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가 첫 방영한 지난 달 24일부터 전날까지 NEW 주가는 40% 넘게 뛰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태양의 후예'는 한국에서 시청률 30%를 눈앞에 두고 있고, 중국에서는 '아이치이' 플랫폼을 통해 누적 조회수 10억을 돌파했다. 드라마 인기에 간접광고(PPL) 수익도 커지고 있다.

NEW는 "태양의 후예가 간접광고(PPL)로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기존 드라마와 달리 재난 및 액션 장면 비중이 크다는 제약에도 최근 드라마 중 최고 수준의 PPL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최용재 흥국증권 연구원은 "'태양의 후예'가 지속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며 종방할 경우 NEW는 종편, 케이블TV 등의 재방영권 수익과 중국 내 판권과 유통수수료 수익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NEW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810% 급증한 95억원이 될 것으로 최 연구원은 추산했다.

NEW와 함께 엔터주 판도를 바꾸고 있는 것은 심엔터다. 이 회사에는 김윤석, 주원, 이동휘, 유해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다수 소속돼 있고 최근 배우 이시영과 전속 계약을 맺기도 했다.

전날 기준 심엔터 시가총액은 1717억원으로 올해 초반 보다 1279억원 가량 늘어났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도 900위에서 285위로 615 계단 뛰어 올랐다.

올해 초 제이와이피엔터나 씨그널엔터테인먼트(1274억원)에 밀렸지만 계속된 주가 상승으로 이들을 제치고 에프엔씨엔터를 추격하고 있다.

최근 한달 새 심엔터 주가는 264% 급등했다. 범위를 올해 초로 넓히면 317% 치솟았다. 주가가 급등하자 한국거래소는 단기과열 완화장치까지 발동했다.

이 회사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중국의 거대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화이브라더스다. 심엔터에 따르면 화이브라더스 자회사인 화이&조이는 120억원을 투자해 심엔터 주식을 사들이기로 했고, 주식 양도 절차를 거쳐 조만간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화이&조이는 홍콩에 소재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영화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이 회사 지분 80%를 보유한 화이브라더스는 2009년 중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최초로 심천 증시에 상장한 그룹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화이브라더스 그룹의 인수에 따라 심엔터 사업 역량이 강화되고 중국 진출도 한층 용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심엔터는 다음 달 28일 주주총회를 열고 화이브라더스 창업자인 왕중레이 최고경영자(CEO)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사명 또한 화이브라더스로 바꾼다.

이와 함께 기존 사업 외 뮤지컬 제작과 유통, 화장품 제조와 판매업 등을 추가해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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