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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 출시 일주일…증시서 부품株는 '미지근'

입력 2016-03-17 14:59:48 | 수정 2016-03-17 14:59:48
삼성전자의 갤럭시S7. 사진=삼성전자기사 이미지 보기

삼성전자의 갤럭시S7.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S7의 초반 판매량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관련 부품주(株)들의 주가 움직임이 지지부진하다.

17일 오후 2시6분 현재 파트론은 전날보다 200원(1.89%) 오른 1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S7이 공개된 뒤로 하락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파트론은 무선통신(RF) 부품 생산 업체로 그동안 갤럭시S7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혔다.

같은 시각 스마트폰 버튼을 생산하는 유아이엘은 전날보다 150원(1.23%) 떨어진 1만2000원에 거래중이다. 관련 부품주로 주목을 받은 서원인텍삼성전기는 지난달 22일부터 등락을 거듭하며 흔들리는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판매량이 다소 부진한 점 등이 관련 부품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7은 지난 11일 국내에 출시된 뒤 다음 날까지 이틀동안 7만8000대 팔렸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6가 출시 후 이틀동안 판매된 8만9000대를 밑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번호이동은 각각 2만691건, 2만825건으로 전달 하루 평균인 2만1411건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4 이후 나오는 후속작들은 판매량이 전작 대비 줄어드는 등 기대감이 낮은 상황"이라며 "관련 부품주 주가는 판매 호조를 기대하지 않는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에 억눌려있다"고 지적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부품 산업은 전반적으로 좋은 상태가 아니다"라며 "뉴스 등으로 단기적인 주가 움직임은 나타날 수 있지만 펀더멘털(기초 체력)이 호전되긴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은 9.8%로, 처음으로 한 자리수 성장에 그쳤다. 2011년 62.8%에 달했던 성장률이 5년간 6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이다.

이 연구원은 "부품 업체들은 제조사 마진 확보 때문에 분기마다 공급계약 가격을 내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왠만해서는 성장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갤럭시S7이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지 못한 것이 부품주 주가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있다. 그동안 갤럭시S7은 외관과 하드웨어 등에서 개선된 점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관련 부품주는 새 모델에 어떤 새로운 기능과 부품이 적용되는지에 따라 실적이 좌우된다"며 "그러나 갤럭시S7은 2014년 선보인 방수 기능을 다시 채택했을 뿐 별다른 차이점이 없어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갤럭시S7이 국내 시장에서 얼마나 잘 팔리는지가 중요하겠지만, 현재까지 판매량이 많은 것 같지는 않다"며 "업체들의 실적 개선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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