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효자' 진에어 덕에 주가 상승 기대…목표가 3만원"-하나

입력 2016-03-16 08:00:29 | 수정 2016-03-16 08:00:29
하나금융투자는 16일 한진칼에 대해 자회사 진에어의 실적이 장거리 노선 안착으로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한진칼은 한진그룹 지주사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가 27.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 자회사는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진에어다. 또 대한항공과 한진 지분을 각각 31.0%, 21.6% 가지고 있다.

신민석 연구원은 "한진칼이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진에어의 실적이 하와이 노선으로 인해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주가가 경쟁업체 대비 저평가 구간에 있는 만큼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12월19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장거리 노선인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취항했다. 운항 일정은 주 5회로, 393석 규모의 B777(보잉) 중대형 항공기 3대가 투입됐다.

신 연구원은 "첫 하와이 취항편 탑승률은 97%에 이르렀고, 지난해 말까지 평균 예약률 92%를 기록했다"며 "장거리 노선 탑승률 상승으로 고정비 부담이 감소하고 저유가에 따른 연료 단가 하락으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진에어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91.7% 증가한 1424억원, 매출은 28.6% 늘어난 9289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외에도 자회사 리스크 축소로 자산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손자회사인 한진해운이 최근 1조2000억원의 자구안을 발표하면서 리스크 완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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