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자본 확충과 재무구조 개선 급선무"-신한

입력 2016-03-14 08:34:00 | 수정 2016-03-14 08:34:00
신한금융투자는 14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자본 확충과 재무구조 개선이 급선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재무 건전성 확보가 최우선 과제이고 정상화를 통한 실적 개선 확인이 다음"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흑자 전환의 가능성은 높지만, 영업 현금흐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이 가능해졌다. 지난해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4301%에 이른다. 주가 역시 3자배정 유증과 순차적인 자본 확충 등이 없이는 반등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22.7% 줄어든 12조9743억원, 영업손실은 5조5051억원, 순손실은 5조1324억원을 기록했다"며 "세 분기 연속 '실적 충격'(어닝쇼크)은 잔여 공사들의 원가 재산정을 통한 매출 차감과 공사손실충당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의 매출 차감은 지난해 2분기 2조7000억원으로 시작해 8960억원(3분기), 5530억원(4분기)까지 총 4보1500억원이 발생했다.

김 연구원은 "연간 5조5000억원의 영업손실에서 84%가 원가 재산정을 통한 손실로 이 가운데 89%는 해양 부문 손실로 추정된다"며 "올해 실적 개선 여부도 해양 부문의 공정 진행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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