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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첫 분기 배당 도입...배당 '철'마다 주가 '강'해지나

입력 2016-03-11 14:30:40 | 수정 2016-03-11 15:03:06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48기 포스코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장인사를 하고 있다.기사 이미지 보기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48기 포스코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장인사를 하고 있다.



포스코가 분기 배당제를 도입한다.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증시 전문가들은 분기 배당제 도입으로 포스코의 주가 안정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11일 포스코는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4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올해 분기 배당(1년에 4회 배당)을 실시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이날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구조조정의 성과로 창사 이래 최저의 부채비율을 기록하고 현금흐름이 증가한 것을 감안해 전년 수준의 배당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포스코의 연간 배당금은 주당 8000원이었다.

포스코는 지난해까지 결산 배당 6000원, 중간 배당 2000원씩 두 차례에 걸쳐 연간 배당금을 지급했다. 바뀐 정관에 따라 올해부터는 3월, 6월, 9월, 12월 4회에 걸쳐 배당을 실시한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분기 배당을 하게되면 배당금을 좀 더 빨리 받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배당금이 늘어난 것과 같은 효과를 보게 된다"며 "포스코가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분기 배당제는 배당철마다 포스코의 주가 하단을 받쳐주는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포스코가 분기 배당제 도입을 통해 주가의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 배당제는 외국인 장기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방식"이라며 "투자자들이 배당을 위해 연말에만 잠깐 주식을 보유하고 매도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주식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는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기업 중 하나로 현재 외국인 지분율은 48.46%에 달한다.

김미송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분기 배당이 도입된 만큼 배당락 이후 나타나는 주가 변동성이 적어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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