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지주회사 전환 재추진…무난한 주총 통과 예상

입력 2016-03-09 16:51:08 | 수정 2016-03-09 17:57:47
일동제약이 지주회사 전환을 다시 추진한다. 앞서 녹십자의 반대로 지주사 전환에 실패했던 당시와 달리 현재는 충분한 지분을 확보하고 있어 무난한 주총 통과가 예상된다.

일동제약은 9일 회사를 의약품사업을 하는 일동제약(가칭)과 투자사업을 영위하는 일동홀딩스(가칭)로 인적분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동홀딩스가 지주회사가 되는 구조다.

인적분할을 하면 기존 주주들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지분대로, 사업회사와 투자회사의 주식을 배정받게 된다. 통상적으로 최대주주 측은 이후 사업회사 주식을 투자회사(지주회사) 주식과 교환, 지주회사 보유 지분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지배구조를 공고히 하는 것이다.

또 바이오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과 히알루론산 및 필러 사업을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칭)와 일동히알테크(가칭)로 물적분할키로 했다.

앞서 2014년 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녹십자는 피델리티와 손잡고 일동제약의 지주회사 전환 계획을 무산시킨 바 있다. 때문에 녹십자일동제약을 인수하려고 한다는 관측을 불러왔다.

2015년 정기주주총회에서는 녹십자 측 인사로 구성된 사외이사 및 감사선임을 제안해, 일동제약 경영참여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그러나 정기주총 표결에서 충분한 의결권을 확보하지 못한 녹십자는 이사회 참여 시도를 접은 바 있다.

이후 지난해 5월 녹십자녹십자홀딩스, 녹십자셀이 보유한 일동제약 주식 735만9773주(당시 지분 29.36%) 전량을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에게 매도했다. 2년여에 걸친 일동제약녹십자 사이의 경영권 분쟁이 끝난 것이다.

윤 회장이 산 29.36%의 지분 중 20%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H&Q코리아의 3호 사모펀드(PEF)가 출자한 썬라이즈홀딩스가, 나머지 9.36%는 운용사인 인베스트썬이 다시 사갔다. 썬라이즈홀딩스 보유지분의 경우 경영진과 의결권을 함께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현재 윤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의 보유지분은 31.67%다. 썬라이즈홀딩스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20% 지분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 분할은 주총 특별결의 사항으로 참석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전체 의결권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일동제약 측이 50% 이상의 의결권을 확보한 상황이라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일동제약은 앞으로 임시주주총회 의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8월1일, 기업분할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임시주주총회는 6월24일로 예정됐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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