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③

운용사 해외펀드 '성적표' 보니…우등생 누구

입력 2016-02-28 08:50:00 | 수정 2016-02-28 08:50: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기사 이미지 보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



'미차솔' '봉차' '슈로더 브릭스' 부르기만 해도 아픈 해외펀드 이름들이다. 첫 만남은 기쁨이었지만 이내 고통을 안겨줬고 결국엔 절망으로 바뀌었다. 해외펀드에 대한 악몽을 안고 있는 투자자가 적지 않은 가운데 오는 29일부터 비과세 해외펀드 상품이 대거 쏟아진다. 해외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신규 펀드에 가입하면 10년간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가 저성장·저금리 국면에 접어든만큼 해외주식펀드는 수익률 제고를 위한 좋은 투자 수단이라고 조언한다. [한경닷컴]은 3회에 걸쳐 이번 비과세 해외펀드의 장·단점과 눈여겨봐야 할 상품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본다. <편집자주>

오는 29일부터 10년간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는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가 시작된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어떤 자산운용사의 펀드를 담아야 하는가'로 쏠리고 있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200억원 이상인 해외주식형펀드를 운용하는 30개 자산운용사 중 올해 들어 전날까지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곳은 블랙록이다.

블랙록의 평균 수익률은 4.84%로, 올해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냈다. 이 회사가 운용하는 펀드 중 '블랙록월드골드'는 올해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서도 30.78%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 상품은 금 채굴 관련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2위는 -3.82%를 기록한 IBK자산운용이다. 금광업 관련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IBK골드마이닝'이 27.74%의 수익률로 좋은 성적을 낸 덕분이다.

이어 키움투자자산운용(-4.16%) JP모간자산운용(-4.98%) KDB자산운용(-6.01%) NH-CA자산운용(-6.57%)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 (-6.65%) 대신자산운용(-6.79%) 도이치자산운용(-7.04) 마이다스자산운용(-7.21%) 순이다.

반면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가장 낮은 곳은 맥쿼리투자운용이다. 이 회사 수익률은 -22.43%로 전체 운용사 평균 수익률인 –11.26%보다 낮았다. 일본 지역의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맥쿼리파워재팬' 수익률이 -26.82%에 머물렀다.

프랭클린템플턴운용의 수익률은 –16.60%로 두 번째로 저조하다. 이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15.92%) 동부자산운용(-15.88%) KTB자산운용(-15.10%) KB자산운용(-14.10%) 한화자산운용(-13.26%) 삼성자산운용(-12.44%)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12.07%) 미래에셋자산운용(-12.05%)이 뒤를 이었다.

범위를 1년으로 넓혀보면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 AShare'는 중국 상하이와 심천증권거래소의 A주식 시장에 상장된 중국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지난 1년간 7.63%의 수익률을 올렸다.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의 지난 1년간 수익률은 -3.93%로 2위였다. 가장 수익률이 높은 펀드는 'AB미국그로스'로 지난 1년 간 수익률은 –2.37%였다.

이외 대신자산운용(-4.82%) 피델리티자산운용(-7.99%) 하나UBS자산운용(-8.14%) 마이다스자산운용(-8.17%) 동부자산운용(-8.59%) 에셋플러스자산운용(-9.12%) IBK자산운용(-9.30%) 동부자산운용(-9.75%)가 1년 수익률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맥쿼리투자운용 수익률은 –44.05%로 가장 부진했고, 블랙록(-27.81%)이 그 뒤를 이었다. '블랙록월드광업주'의 수익률이 –34.85%를 기록했다.

도이치자산운용(-20.98%) KTB자산운용(-19.84%)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18.39%)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17.03%) JP모간자산운용(-16.85%) 슈로더투자신탁운용(-16.16%) 키움투자자산운용(-15.98%) KB자산운용(-15.22%)의 수익률도 평균 수익률인 –13.18%를 밑돌았다.

지난 3년간 해외펀드 운용에서 제일 좋은 성적을 낸 곳은 46.46%의 수익률을 올린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이었다. 2위는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29.83%)이 차지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수익률은 22.37%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동부자산운용(22.10%)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15.10%) 동양자산운용(15.10%) 대신자산운용(14.00%) 피델리티자산운용(12.70%) 삼성자산운용(11.32%) 하나UBS자산운용(9.76%)순이었다.

이에 비해 블랙록 수익률은 –44.44%로 가장 낮았다. 맥쿼리운용(-34.46%) JP모간자산운용(-33.67%)은 각각 하위 수익률 2위와 3위였다.

JP모간자산운용(-33.67%) 도이치자산운용(-25.66%) 키움투자자산운용(-23.25%)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13.49%) NH-CA자산운용(-11.21%) 슈로더투자신탁운용(-8.75%) KTB자산운용(-5.66%)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 (-5.49%)이 수익률 하위 10위 내에 있었다.

5년간 수익률 1위는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65.19%)이 차지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36.15%),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24.45%)도 좋은 성적을 냈다.

블랙록과 JP모간자산운용은 5년간 수익률도 각각 -60.45%와 -49.11%로 부진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가입 기간은 내년 말까지여서 이때까지는 2~3개 펀드에 가입해 놓고 조정이 가능한 상태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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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경닷컴. 자료=에프엔가이드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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