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원유 기초 자산 DLS, 1000억원대 손실

입력 2016-01-29 10:39:48 | 수정 2016-01-29 10:39:48
지난해 원유를 기초 자산으로 한 파생결합증권(DLS)에서 1000억원대 손실이 난 것으로 드러났다.

원유 DLS는 투자 기간 동안 기준이 되는 국제 유가가 일정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미리 약속한 이자를 주는 상품이다. 그러나 만기가 도래했을 때 국제 유가가 가입 당시의 40∼60% 이하로 내려가면 이론상 원금을 모두 잃을 수 있는 구조다.

29일 신학용 무소속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원유 DLS 발행 및 상환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의 원유 DLS 손실액은 1117억원으로, 평균 13.5%의 손실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만기를 맞은 원유 DLS는 발행액을 기준으로 8257억원이었고, 이중 실제 투자자들이 돌려받은 돈은 7140억원이었다.

가장 손실 규모가 큰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946억원어치의 만기가 돌아왔지만 상환액은 412억원에 그쳤다. 손실률은 56.5%를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의 손실률은 23.8%로 그 뒤를 이었다. 대신증권(17.1%), 신한금융투자(14.4%), 현대증권(10.2%), KDB대우증권(7.4%)도 성적이 저조했다.

반면 하이투자증권은 2.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수익을 내는데 성공했다.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도 각각 1.6%, 1.0%, 0.7%의 수익률을 올렸다.

지난해 원유 DLS 발행액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대우증권이었다. 대우증권의 발행액은 2988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NH투자증권(1862억원), 대신증권(1215억원), 현대증권(849억원), 신한금융투자(774억원), SK증권(521억원), 하나금융투자(514억원) 순이었다.

신 의원은 "지난해 발행된 원유 DLS 가운데 올해 만기인 DLS가 상당수"라며 "저유가와 맞물려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주가연계증권(ELS), DLS 등 파생결합증권의 대량 원금 손실 사태가 제2의 키코 사태로 번질 수 있다"며 "금융 당국이 파생 상품 대중화 이면에 문제점이 없는지 철저히 점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포토슬라이드

POLL

카풀 서비스 영업 제동, 어떻게 생각하세요?

은행장 낙하산 인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증권

코스피 2,541.15
종목 검색

인기검색 순위

코스피/코스닥 인기검색순위
코스피 코스닥
SK케미칼 -0.75% 엔지켐생명... +0.19%
삼성전자 +1.12% 케이엘넷 -1.30%
SK디앤디 -0.67% 멜파스 -1.77%
카프로 +5.12% 태웅 +1.15%
SK가스 -1.43% 코리아나 -3.11%

20분 지연 시세

스타워즈 수익률 Top5

스타워즈 누적수익률 1~5순위 목록
수익률Top5 참가자 수익률
스타워즈 전문가 매매내역을 문자로 »

외국인 순매수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롯데쇼핑 -4.00%
SK하이닉스 +2.35%
한화생명 -0.14%
LG디스플레... +0.63%
엔씨소프트 -1.51%
외국인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바이로메드 -4.36%
코오롱생명... -2.70%
KG이니시스 +1.73%
셀트리온헬... +2.87%
홈캐스트 -6.32%

20분 지연 시세

기관 순매수

기관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SK하이닉스 +3.53%
엔씨소프트 +5.20%
넷마블게임... +4.09%
카카오 +0.63%
삼성전자 +0.14%
기관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서울반도체 +3.08%
SKC코오롱PI +9.18%
모두투어 +5.32%
컴투스 +3.47%
셀트리온 +2.77%

20분 지연 시세

포토

HK여행작가 자세히보기 제6회 일본경제포럼 한경닷컴 로그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