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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개선 쉽지 않다"…주가 상승 모멘텀 '부재'

입력 2016-01-28 10:43:36 | 수정 2016-01-28 11: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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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믿었던 반도체 부문의 부진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반도체와 스마트폰 업황 부진으로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 주가도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영업이익 5분기만에 줄어…"올해도 쉽지 않다"

삼성전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3조3155억원, 영업이익 6조142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가전(CE) 부문의 선전으로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3.16%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분기의 7조3900억원보다 16.92% 줄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판매 둔화에도 버팀목 역할을 해 주던 반도체 부문마저 부진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대비 감소한 것은 2014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3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던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8000억 원에 그쳤다. IM(IT&모바일) 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23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부문이 예상보다 더 부진했다는 평가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조원대 초반을 예상했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2조원대로 나타난 것은 메모리 반도체의 부진 때문"이라며 "메모리 반도체에서 2조8000억원을 예상했지만 그보다 더 안 좋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많이 부진했다"며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D램(RAM) 가격 하락이 부진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템 반도체 쪽의 개선폭도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며 "반도체 출하량 자체가 늘지 않아 원가 절감도 한계에 부딪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전망 역시 밝지 않다. 반도체 시장의 침체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스마트폰 시장의 업황도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다.

이 센터장은 "삼성전자는 당분간 상승 동력(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가격이 하락하고, 4분기 실적이 좋았던 TV부문 영업이익이 상당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폰 업황 자체가 안 좋기 때문에 올해도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전년 대비 얼마만큼 수익성을 방어하느냐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없다…당분간 하락세 불가피"

주가도 부진할 전망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반도체 부문 실적이 예상보다 더 안좋다"며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분간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금배당 규모가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정도는 아니다"며 "실적 부진에 글로벌 수요 둔화가 더해지면서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승우 센터장도 "삼성전자 주가는 당분간 상승 동력(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반기까지 반도체 가격 반등이 어려운 상황에서 세계 시장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 사업부는 시장이 둔화되고, 업체간 경쟁은 심해지면서 수익성이 부진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4분기 확정 실적이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8일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예상치가 나왔기 때문에 주가에 이미 실적 부분은 반영됐을 것"이라며 "주가는 110만원 정도가 저점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업황 자체가 안 좋기 때문에 올해도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전년 대비 얼마만큼 수익성을 방어하느냐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기대 이하의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오전9시58분 현재 전날보다 2.64% 하락한 11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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