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

코스피, 美 FOMC에 쏠린 눈…Fed 구원투수 등판할까

입력 2016-01-24 10:25:52 | 수정 2016-01-24 10: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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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25~29일) 국내 증시는 금리 인상과 관련한 미국 중앙은행(Fed)의 태도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국제 유가 하락이 계속되는 가운데 Fed가 추가 금리 인상 시기와 속도를 늦출 것이란 기대가 높다.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과 유럽 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시사에 이어 Fed까지 구원투수로 나설 경우 국내 증시는 분위기 반전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

◆ 증시 변동성 확대…외국인 '매도' 행진

지난 주 국내 증시는 중국발(發) 위험이 홍콩까지 확산함에 따라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다. 주 초반에는 국제 유가 하락이 상승폭을 제한했고 중반 들어서는 홍콩 H지수 급락으로 인해 국내 증시도 하락했다. 주 후반 ECB 정책 기대를 반영해 증시는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역대 최장인 35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줬다. 지난달 2일부터 지난 22일까지(1월6일 제외) 유가증권시장에서만 6조2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거둬들였다.

경기 하강 우려, 국제 유가 급락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재차 부양 카드를 꺼내들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1일 환매조건부채권 매각(RRP)을 통해 3년 만에 최대인 4000억위안(한화 약 73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지난 달 통화정책 결정 이후 경제 여건이 급변했다며 3월 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제 시장의 눈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미국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쏠려있다. Fed가 이번 회의에서 글로벌 경기 상황을 고려해 금리 인상 속도나 시기에 대한 태도를 바꿀 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이승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 인상 지연에 대한) 시장 기대가 이미 높다"며 "지난 해 12월 말 52.6%까지 상승했던 연방기금 선물에 내재된 3월 금리 인상 확률은 23.9%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월 FOMC에서 기대 가능한 변화는 성명서 문구일 것"이라며 "국제금융시장 불안을 비롯해 경기, 물가 하방 위험을 내포하는 식으로 성명서 문구가 바뀔 경우 3월 금리 인상 지연 기대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 급락으로 글로벌 디플레이션 위험이 재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따라서 이번 FOMC에서는 금리 인상에 대한 Fed의 유보적인 태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CB 호재에 이어 Fed의 태도 변화 여부까지 확인한다면 시장 불안 심리는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 4분기 실적 기대 낮아…의료·소재 주목

이번 주 국내 기업들의 실적 시즌도 본격화하지만 다른 때보다 관심이나 영향도는 낮은 편이다.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적인만큼 발표 기간이 길어 올해 1분기와 겹쳐지는 구간이 많은 탓이다.

항상 과거나 현재의 가치보다 미래 가치를 중요시하는 주식 시장 특성 상 이미 지난 실적에 대한 영향보다는 앞으로의 실적에 관심이 높다. 대외 불확실성이 워낙 큰 것도 실적에 대한 관심을 다소 낮추는 요인이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 시즌 영향이 그리 크지는 않다"며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흐름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숫자보다는 방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실적 시즌 눈여겨볼 점은 시가총액 비중이 큰 정보기술(IT) 업종 부진과 의료 업종의 높은 이익 모멘텀(동력)"이라며 "기대를 채우지 못했던 소재, 산업재 등에서도 이익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이들 업종의 펀더멘탈(기초체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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