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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ECB 부양책 예고·유가 반등에 힘입어 상승…다우 0.74%↑

입력 2016-01-22 07:08:31 | 수정 2016-01-22 07:12:40
미국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얼어붙었던 투자심리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국제유가의 급락세가 진정세를 보인 것도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5.94포인트(0.74%) 오른 15,882.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66포인트(0.52%) 상승한 1868.9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7포인트(0.01%) 상승한 4472.06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에 주목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ECB 정례 통화정책회의 후 "전 세계 증시 급락이 경기 하강 위험을 키우고, 물가 변동성을 예상보다 더 약하게 한다"며 "다음 3월 회의 때 통화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ECB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연 0.05%로 유지했다.

급락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일단 한숨을 돌렸다. 이날 장중 한때 배럴당 30달러대로 진입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2% 상승한 29.53달러에 마쳤다.

이틀간 5% 이상 빠졌던 에너지업종이 3%가량 반등했다. 이어 통신(2.4%), 임의 소비재(1.4%), 소재(1%), 산업(0.6%), 기술(0.3%), 필수 소비재(0.4%) 순으로 상승했다.

에너지업종 셰브론 주가가 2.6% 오른데 이어 웰스파고도 2% 상승했지만 골드만삭스는 1.4% 내리며 2년 반 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철도회사인 유니온 퍼시픽은 경기 둔화 우려에 주가가 3.5% 내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보이면서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명 늘어난 29만3000명(계절 조정치)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7월초 이후 최고 수준이며 마켓워치 조사치 27만9000명을 웃도는 결과다.

1월 필라델피아지역의 제조업지수 역시 전월의 마이너스(-) 10.2에서 -3.5로 상승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6.0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종가보다 소폭 낮은 26에서 마쳤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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