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H지수, 장중 8000선 붕괴…또 켜진 ELS 주의보

입력 2016-01-21 14:38:12 | 수정 2016-01-21 14:38:36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의 심리적 지지선인 8000선이 다시 무너졌다.

한국 시간으로 21일 오후 2시25분 현재 홍콩H지수는 전날보다 61.79포인트(0.77%) 하락한 7941.9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H지수는 8000선에서 오름세로 출발, 장 한때 8179.67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하락 전환, 낙폭을 확대하면서 결국 다시 한번 8000선을 내줬다.

H지수는 지난해 5월 14,962.74로 고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전날에는 7900선 초반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지수가 8000선을 밑돌았던 것은 2009년4월 이후 6년9개월여 만이었다.

홍콩H지수가 급락하면서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이 증권업계의 시한폭탄으로 떠오르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홍콩 H지수를 기초로한 ELS의 발행잔액은 지난 19일 기준으로 37조원이다. 지난해 6월 35조8000억원, 9월 37조1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소폭 감소했다.

국내에서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포함해 발행한 녹인(Knock-In·손실구간)이 발생한 ELS는 H지수 7900선 기준으로 459건으로 늘어난ㄴ다. 손실가능액만 1조3942억원 규모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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