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H지수 ELS 잔액 37조…"추가 하락해도 증권사 문제없어"

입력 2016-01-21 14:01:44 | 수정 2016-01-21 14:16:40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가 급락하면서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이 증권업계의 시한폭탄으로 떠오르고 있다. H지수가 추가 하락할 경우 ELS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되서다.

금융위원회는 21일 투자자 손실 우려감을 확대할 정도는 아니라며 ELS를 발행한 증권사 건전성에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홍콩 H지수는 지난해 5월26일 최고치(14,801.94)를 기록한 이후 중국 증시 불안감에 변동성을 확대하다 전날 8015.44까지 주저앉았다. 장중에는 심리적인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80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홍콩 H지수를 기초로한 ELS의 발행잔액은 지난 19일 기준으로 37조원이다. 지난해 6월 35조8000억원, 9월 37조1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소폭 감소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H지수 하락으로 일부 ELS상품에서 녹인(Knock-In)이 발생했다"며 "그러나 이것이 바로 투자자 손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ELS상품은 녹인 구간에 진입하더라도 일정 지수까지 회복하면 기존에 약정된 수익을 보장받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ELS의 96.7%는 오는 2018년 이후 만기가 도래한다"며 "이 기간 중 H지수가 회복할 경우 투자자 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지수의 최근 3년간 평균치는 10,858.97이며, 5년간 평균치는 10,900.43이다.

금융위는 ELS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한 증권사의 건전성에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증권사의 건전성 지표인 순자본비율(NCR)은 486.7%다. 이는 경영개선 권고 기준인 150%를 큰 폭 웃도는 수준이다.

금융위 측은 "중국 증시 불안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지난해 6월 NCR수준(467.2%)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며 "증권사는 ELS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에 대해 기초자산 변동성을 헷지하고 있어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다만 금융당국은 H지수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증권사 건전성 등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미 발표한 ELS특별계정(고유재산과 구분 회계처리)을 차질없이 추진해 자금 운용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증권사의 헷지자산 운용이 실제 적정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ELS 판매채널 점검도 강화해 투자자에게 위험이 충분히 고지되는 지도 강화할 예정이라며, 특정지수에 대한 ELS쏠림현상 등 시장 전체적인 리스크도 면밀히 살피겠다고 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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