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한국형전투기 체계개발사업 시동

입력 2016-01-21 11:19:20 | 수정 2016-01-21 11:19:20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방위사업청은 21일 오전 10시 경남사천 KAI 항공기개발센터에서 '한국형전투기(KF-X) 체계개발사업 착수회의'를 열고 KF-X의 성공적 개발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이번 착수회의에는 하성용 KAI 사장,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을 비롯해 국방부,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기품원 등 정부 관계자와 국회 KF-X사업 리스크관리소위원회 위원, 인도네시아 정부 및 PTDI, 록히드마틴 관계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유관기관과의 사업추진 계획 공유와 KF-X 개발을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번 회의에서는, 개발착수를 위한 실무회의가 진행된다.

KF-X사업은 2001년 김대중 대통령 시절 언급된 이후 수차례 사업타당성을 검토해오다, 현 정부들어 국내 경제 활성화 및 항공산업의 비약적 발전을 위해 사업을 본격화했다.

KAI는 지난해 3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12월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항공기 기본설계(PDR) 및 상세설계(CDR)를 수행하고, 2018년 시제항공기 6대 제작을 시작한다. 2021년 시제 1호기 출고, 2022년 초도비행을 계획하고 있다.

하성용 사장은 "전임직원들은 뜻을 하나로 모으고 역량을 결집해 KF-X 개발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며 "도전과 창조 정신으로 항공산업의 발전과 수출 확대 등의 노력을 경주해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방위사업청과 함께 2026년 6월 체계개발 종료시까지 KF-X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산학연 등 국내 항공산업 역량을 총결집시키고, 'KF-X 정부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체계적인 위험 관리를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초대형 국가 개발사업에 대한 위험 관리를 위해 발족한 'KF-X사업 리스크관리 소위원회'와 항공우주분야 교수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은 사업진행간 비용 및 일정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을 진행하게 된다.

장명진 방사청장은 "KF-X사업이 우리 항공산업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공군이 우수한 성능의 전투기를 적기에 전력화시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KAI는 KF-X 사업과 지난해 7월 개발에 착수한 LAH·LCH 사업, 연말 입찰이 진행될 미국 수출형 훈련기(T-X) 사업 등 대형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국내 항공산업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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