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선 밑 비중확대 전략 유효…방향성 확인할 변수는?

입력 2016-01-18 07:32:01 | 수정 2016-01-18 07:46:25
신한금융투자는 18일 코스피지수에 대해 현재 가치 대비 주가 수준과 외국인 투자자의 관점을 고려하면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1900선 이하에서는 주식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 1900선은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와 1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 표준편차에 해당, 지수가 두 기준선을 밑돌았을 때는 빠른 복원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연말 대비 80포인트 이상 하락,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안 연구원은 "현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에게도 저점으로 인식될 만한 수준"이라며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코스피 저점은 2012년 5월, 2013년 6월의 1770선 내외로 원·달러 환율을 감안하면 현재 코스피는 앞서 두 차례 저점 형성 구간과 유사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증시 방향성을 결정할 변수는 수급과 기초여건(펀더멘털), 이벤트등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수급 면에서는 오일머니의 추가 이탈이 우려되지만, 최근 연이은 매도로 추가 매물 부담은 줄어들 것"이라며 "올해 중 매도 규모는 지난해보다 3조원 이상 줄어든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지난 4분기 실적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코스피 4분기 추정 순이익은 15조5000억원(266개 종목, 시가총액 90.3%)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계절적으로 변동성이 크지만, 저유가와 원화 약세 환경이 변동성을 일부 줄여줄 것"이라며 "이벤트는 이번 달 21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27일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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