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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4분기 실적 시즌…"소비·통신·미디어주 주목해야"

입력 2016-01-17 08:35:00 | 수정 2016-01-17 0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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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어닝시즌에 돌입하면서 실적 기대주(株)가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주와 통신·미디어주를 대표 실적주로 꼽았다.

전문가들은 "소비주 가운데선 농심아모레퍼시픽, GS리테일의 호(好)실적이 돋보이고 통신·미디어주의 경우 KT나스미디어가 분기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맛짬뽕·짜왕 인기 수혜 농심…중국 등에 업은 아모레퍼시픽

17일 미래에셋증권은 농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7.4% 늘어난 343억원, 매출은 9.9% 증가한 57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정우창 연구원은 "맛짬뽕이 기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보이면서 4분기 매출 140억원을 기록했다"며 "짜왕 매출(300억)까지 더한 매출 비중은 농심 국내 라면 판매액의 12.9%를 차지한다"라고 강조했다.

고급 라면인 맛짬뽕은 라면 평균 판매가격을 4.7% 끌어올려 수익성 역시 좋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을 주목했다. 면세점을 통한 판매가 메르스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에서다.

이달미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1% 증가한 1322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같은 기간 매출도 1조1977억원으로 22.4%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선전하고 있는 이니스프리도 호실적 요인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이니스프리 매출 비중은 35%에 달한다. 그는 "이니스프리는 올해 중국에 40~50개 매장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높은 인지도를 활용하면 아모레퍼시픽은 2020년 중국 매출액 3조원 달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GS리테일도 4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증권은 GS리테일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4% 늘어난 536억원, 매출은 23.0% 증가한 1조60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즉석식품과 편의점 사업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4분기 영업이익율도 2.8%에 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무선 통신 강자 KT나스미디어, 분기 최대 실적 가능

통신관련주 가운데 KT는 2011년 이후 4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아이폰 효과로 단말기 판매량이 증가했고,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 성장률도 통신 3사 중 가장 높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KT의 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1461억원, 5조4500억원으로 3년만에 분기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KT는 2011년 4분기 2074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이후 1000억원 선을 넘지 못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KT 영업이익이 정상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좋은 척도"라며 "ARPU 성장률도 전분기보다 0.7% 늘어난 3만6461원으로 경쟁 통신사 중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KT가 앞으로 유선 통신과 미디어 시장에서 저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 수년간 무선통신시장이 중심을 차지했다면, 올해부터는 IPTV 등 유선 통신과 미디어의 변화가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며 "1위 통신사업자인 만큼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디지털광고 전문업체인 나스미디어에 대해 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상웅 연구원은 "나스미디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29.6%)도 안정화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나스미디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2.3% 증가한 130억7000만원, 영업이익은 51.3% 늘어난 38억6000만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각각 2.9%, 10.4% 를 웃도는 수준이다.

한 연구원은 "모바일 성장과 함께 PC, IPTV 부문도 골고루 성장했다"며 "뉴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이동하고 있어 성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브라질 올림픽과 KT 인터넷 은행 수혜 등으로 인해 실적 모멘텀(동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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