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유가 반등에 상승…다우 1.41%↑

입력 2016-01-15 07:11:15 | 수정 2016-01-15 07:37:05
미국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는 1% 이상 올랐다. 유가가 반등한 데다 JP모건 등 금융주가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7.64포인트(1.41%) 상승한 16,379.0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56포인트(1.67%) 오른 1921.84에, 나스닥종합지수는 88.94포인트(1.97%) 높은 4615.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P 500 지수는 장중 2% 넘게 상승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19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유가가 반등하고 JP모건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지수가 상승했다. 전일 단기 급락에 따른 부담도 저가 매수세를 부추겼다.

국제유가는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72센트(2.4%) 높아진 31.20달러에 마감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4% 이상 상승하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헬스케어업종과 기술업종도 각각 2% 넘게 오름세를 나타내는 등 전 업종이 올랐다.

JP모건은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자 1.5% 상승했다. 4분기 JP모건의 주당순이익은 1.32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25달러를 뛰어넘었다. 순이익은 54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0.1% 증가했고, 4분기 매출은 237억5000만달러로 예상치인 228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이날도 미국 중앙은행(Fed) 위원의 비둘기파적인 발언도 이어졌다.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준) 총재는 멤피스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연준의 중기적인 물가 2% 도달 주장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도 "그러나 그 과정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제 지표는 다소 부정적으로 발표됐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지난 1월9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연휴시즌에 따른 변동성 심화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7000명 늘어난 28만4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7만5000명을 상회한 수치다.

작년 12월 미국의 수입물가도 낮은 유가와 강달러 영향으로 하락해 낮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겼다.

미 노동부는 12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1.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물가는 월간 기준으로 6개월 연속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1.4% 하락이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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