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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패닉에 한국 증시 '적신호'…"조정 불가피·위안화에 달려"

입력 2016-01-07 14:35:23 | 수정 2016-01-07 14:37:17
중국발(發) 패닉에 한국 증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연초 이후 4거래일만에 중국 증시가 연이어 폭락사태를 맞으면서 한국 증시도 발목이 잡힌 것이다.

중국 위안화 약세,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 기업실적 부진 가능성이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의 두려움이 커지는 분위기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 "중국 증시 폭락…위안화 절하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기인"

7일 오후 1시4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66포인트(0.76%) 오른 1910.77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낙폭을 키우며 장중 1900선을 위협받았다. 중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조기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이다.

중국 상하이증시는 7.32% 급락하며 개장 30여분 만에 장이 끝났다. 장 시작 후 15분여만에 5%이상 하락하면서 첫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15분간 매매가 정지됐지만 거래재개 후에도 낙폭을 키우면서 모든 거래가 완전히 중단됐다.

중국 상하이 증시가 낙폭 확대로 조기 마감한 것은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마켓 애널리스트는 이날 중국 증시의 폭락 사태에 대해 "위안화 환율 절하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와 외국인들의 핫머니(단기자금) 이탈이 증시의 변동성을 키운 탓"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를 0.51% 절하해 5년 만에 최저치로 낮췄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전날보다 0.51% 올린 달러당 6.564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2011년 3월18일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위안화 가치 절하 폭도 지난해 8월13일 이후 5개월 만에 최대폭을 보였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증시 급락의 근본적인 이유는 중국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 때문"이라며 "대주주 지분매각 해제, 기업공개(IPO) 증가 등 수급 이슈와 중국의 전반적인 산업 구조조정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 "코스피, 1880선까지 하단 열어놔야…리스크 관리가 우선"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 폭락과 함께 국내 증시의 전망도 어두워졌다고 내다봤다. 당분간 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며, 증시 방향성은 위안화 흐름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1900선을 뚫고 내려올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조용준 센터장은 "중국 증시 충격과 더불어 국내 기업 실적도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코스피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1880선까지 하단을 열어놓고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호전되는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조익재 센터장은 코스피지수 1900선이 지켜질 것이란 견해를 내놨다. 그는 "코스피지수는 역사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를 밑돈 적이 없다"며 "0.9배 수준인 1900선을 지켜낼 것으로 보지만, 중국 증시의 현 상황을 보면 위험 관리를 우선으로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 역시 "국내 증시의 안정은 중국 위안화 약세가 언제 끝나느냐에 달려있다"며 리스크 관리를 당부했다.

류 팀장은 "위안화 약세가 언제 진정될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증시와 외환시장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달러당 7위안 수준까지는 방어할 것이란 시각이 있지만 환율 흐름은 예상하기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

그는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당분간은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취해야 한다"며 "위안화변수가 안정될 때까지는 위험자산 리스크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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