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소폭탄 실험

코스피, 북한 핵실험 단행에 '약세'…원·달러 환율 '급등'

입력 2016-01-06 13:33:49 | 수정 2016-01-06 13:58:54
코스피지수가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급등해 1190원대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6일 오후 1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64포인트(0.6%) 하락한 1918.89를 기록중이다.

장 초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전환한 뒤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전해진 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북한 정부는 이날 낮 12시30분 중대발표를 통해 첫 수소탄 시험이 완전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지난달 25일 수소탄 시험을 진행하기 위한 명령을 내렸다.

이에 북한 양강도 풍계리 인근에서는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중국언론은 "히로시마 원자 폭탄의 위력과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전해진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 규모는 확대됐다. 기관도 팔자세를 지속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2억원 585억원을 순매도중이다. 개인은 나홀로 1105억원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501억원어치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금융업이 1%대 약세며 기계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등도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이 우위다. 삼성전자는 외국계의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며 117만원선으로 주저 앉았고 현대차 삼성생명 기아차 등과 함께 2%대 약세다. LG화학 네이버 삼성에스디에스 신한지주 SK등도 내림세다.

반면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는 1% 안팎의 상승중이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중이다. 전날보다 0.23포인트(0.03%) 하락한 683.84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113억원 순매도중이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억원 174억원 매수 우위다.

파라다이스컴투스가 3%대 약세이며 로엔 OCI머티리얼즈 콜마비앤에이치 등이 하락중이다. 반면 셀트리온 카카오 CJ E&M 동서 메디톡스 등은 상승중이다.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다. 오후 1시1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8원(0.66%) 오른 1195.8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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