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홍원식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 "새로운 수익원 발굴 나설 것"

입력 2016-01-04 10:36:58 | 수정 2016-01-04 10:36:58
홍원식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는 4일 "미래를 선점하지 않으면 규모가 작은 회사는 도태될 수 밖에 없다"며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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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

홍 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 주식과 선물, 옵션 거래대금은 모두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적인 사업 강화, 조직 효율화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쟁사들이 인수합병(M&A)으로 대형화되고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에 나서는 만큼 많은 도전에 맞서야 할 것"이라며 "지금부터는 과거를 모두 잊고 새로운 마음을 다잡아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올해 회사 핵심과제로 '임기응변'과 '미래를 읽는 선구안' '함께하는 사람'을 제시했다.

홍 대표는 "올해는 미국과 중국의 화폐전쟁과 테러 위기까지 시장을 요동치게 할 문제들이 어느 때보다 많다"며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긴장감 속에 임기응변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투자업은 시시각각으로 변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비전 추구가 쉽지않은 사업"이라며 "시장 흐름을 볼 수 있는 혜안과 함께란 의식을 가져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이베스트투자증권 가족 여러분!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福)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풍요와 번영이 가득한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늘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15년 금융투자 업계는 그야말로 다사다난(多事多難) 했습니다. 그 어느 해보다 해외변수에 대한 종속성이 커지며 상반기는 중국 시장의 급등에, 하반기는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에 일희일비 하였습니다. 벌써 몇 년 째 세계 경제 침체가 지속되며 전 금융업계가 녹록하지 않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런 부침 속에 2016년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은 더욱 척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사업 계획을 세울 때 설정했던 것처럼 주식, 선물, 옵션 거래대금 모두 지난해 대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경쟁사들의 M&A를 통한 대형화와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는 직접투자를 중심으로 하는 당사의 사업 방향에 적지 않은 도전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세계적으로도 10년 동안 이어졌던 유동성 장세가 끝날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이후 전개될 양상에 대하여 어느 누구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난 해 우리 회사는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두며 자기자본이익률(ROE) 업계 최상위권으로 다시 등극하였습니다. 결코 하루 아침에 맺은 결실이 아니기에 그 열매는 더욱 달콤했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과거를 모두 잊고 새롭게 마음을 다잡아야 합니다. 금융투자업계의 사업구조 재편이 마무리 되면서 새로운 게임의 법칙이 조성되고 있고, 2016년부터는 그 윤곽이 서서히 드러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향후 10년 동안 승풍파랑(乘風破浪)하게 될 이베스트 호(號)에 새로운 엔진을 장착하고 시동을 걸어야 할 때가 다가온 것입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아브라함 링컨은 나무 베는 데 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도끼를 가는데 45분을 쓰겠다고 했습니다. 미래를 위한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주는 구절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래'라는 단어는 새로운 사명을 준비할 때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키워드입니다. 즉, 미래를 선점하지 않으면 규모가 작은 우리 회사는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강한 위기감이 자리했습니다.

저는 이런 의미에서 2016년 이후 당사의 경영 모토를 "내일이 강한 금융투자회사"로 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여러분들은 목표필달(目標必達)은 물론 신규 수익원의 발굴과 글로벌 사업 강화, 스피드 경영을 통한 조직 효율화와 소통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아울러 다음과 같은 3가지 경영 방침을 올해의 핵심 과제로 삼고자 하오니, 여러분들의 많은 노력과 실천을 부탁 드립니다.

우선 임기 응변의 능력을 강화하십시오.

2016년은 변동성이 매우 큰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G2의 화폐 전쟁 격화, 미국의 금리 인상과 유럽/일본의 유동성 완화 대결, 여러 위험 국가에서 비롯되는 테러 위기까지 시장을 요동치게 할 이슈들이 어느 때보다 많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언제라도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긴장감 속에 유연한 조직 운영과 시장 대응 능력을 배양 하시길 바랍니다.

위기 관리를 위해서는 제가 늘 강조했던 효율성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마십시오. 개인적으로도 소모적인 행동과 생각을 줄이시고 건설적인 자신을 가꾸도록 노력하셔야 합니다. 조직에서도 적재적소의 자원 운용이 이루어져야만 위기에 대응할 체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미래를 읽는 선구안을 기르십시오.

금융투자업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시황 때문에 장기적인 비전 추구가 쉽지만은 않은 비즈니스입니다. 그러나 격변의 시기에 근시안으로 미래를 내다 보지 못한 자는 변혁 앞에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시장 흐름을 관통하는 혜안(慧眼)을 가지고 브레이크를 밟을 때와 엑셀을 밟을 때를 알아야 합니다.

이미 우리 회사는 지난해부터 이러한 혜안으로 새로운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 글로벌 영업본부를 신설하여 새로운 물결에 대응하고 있으며, 온라인증권 산업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이베스트 프라임(eBEST PRIME)’ 서비스와 창의적인 온라인 펀드몰 개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IB사업부 또한 구조화 금융을 중심으로 그 모습을 새로이 하고 있으며, 트레이딩, 리테일 사업도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이러한 노력이 좋은 결실을 거두기를 기대하며, 여러분들 각자 새로운 생각으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찾는 데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해 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함께'라는 의식으로 '멀티 플레이어'가 되십시오

우리가 지난 해 거둔 실적은 과거 힘든 시기를 묵묵히 견뎌낸 여러분들의 노고(勞苦)와 ‘함께’라는 의식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1인 2역에서 3역을 도맡아 하고 있는 멀티 플레이어를 많이 육성한 것이 주효했다고 봅니다. 이로 인해 많은 증권사들이 과거 어려운 시기에 사업 구조 재편으로 몸집 줄이기를 단행했을 때, 우리는 오히려 신입사원을 포함하여 인원을 계속 늘려 올 수 있었습니다. 결국 그 당시 인력 구조 조정을 해왔던 업체들의 실적은 크게 호전되지 않았으나, 우리 회사의 실적은 크게 호전되었습니다.

이 차이는 ‘우리’라는 생각이 기업 문화로 자리하고 있는가, 아닌가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베스트의 가족주의, 즉 가족을 책임지는 문화가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하여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우리 회사는 앞으로도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고통을 감내하며 내 손으로 가족을 지키는 그런 회사로 성장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베스트투자증권 가족 여러분!

시장을 점령하는 자는 덩치 큰 골리앗이 아니라, 미래를 선점한 다윗입니다. 지난 성과의 달콤함에 안주하지 말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함께 정진합시다. 고려시대 풍전등화(風前燈火)에 놓인 국운을 살리기 위해 제작된 팔만대장경의 제작이 병신년(丙申年)에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지혜와 재치로 액운을 물리치는 붉은 원숭이의 기운을 받아, 2016년의 춥고 메마른 환경을 이겨내고 초지일관(初志一貫)으로 당사의 웅지(雄志)를 품고 나갈 여러분들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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