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원규 NH증권 사장 "착한 기업, 착한 증권사만이 성공한다"

입력 2016-01-04 09:53:40 | 수정 2016-01-04 1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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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착한 기업, 착한 증권사'가 되자고 강조했다.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투명하지 못한 사업은 설 자리를 잃고, 고객 이익보다 회사 이익을 우선하는 영업은 결국 도태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김 사장은 이날 "금융 산업 변화와 투자자 요구에 둔감한 기업은 경쟁에서 뒤쳐질 것"이라며 "앞으로는 착한 기업이 성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착한 기업, 착한 증권사란 증권사 본연의 기능인 자본 시장 첨병 역할과 고객(투자자) 부를 늘려주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 관점의 혁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착한 회사로서 성장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고객 관점, 고객 우선으로 회사의 체질을 바꿔 영업 모델, 영업 행태까지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고객 중심의 영업 모델을 갖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고객들이 수많은 금융회사 중 어디를 선택하느냐는, 결국 회사 중심에서 제공하던 서비스를 얼마나 고객 관점으로 바꾸고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지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WM영업직원은 고객 수익률에 집중하도록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며 "대 기관 영업에서는 연기금, 운용사 등 기관 특성에 맞춰 커버리지별 전문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지난해 성과가 좋았지만 시장 환경에 따라 손익 변동성이 큰 것은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WM, IB, 에쿼티 세일즈 등 사업 별 수익 포트폴리오를 해외나 대체투자, 자기자본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시장 부침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여주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바일과 핀테크로 인해 새롭게 형성되는 시장 패러다임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객들이 익숙해질 환경에 우리의 접점을 확대하고 시장 지배력을 높이지 않으면 미래의 고객 기반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또 "사업 확대에 부합하는 지원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선제적 위험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현업에서 다양한 거래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심사 역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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