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재테크, PB에게 묻는다

조인호 "올 키워드는 '차별화'…경박단소·中 주목"

입력 2016-01-03 09:18:31 | 수정 2016-01-03 09: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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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산관리 시장 키워드는 '차별화'입니다. 선진국과 신흥국 간 통화정책, 성장세는 물론 산업 간 차별화도 뚜렷해질 것입니다. 전 세계가 주목할 제약·바이오,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을 눈여겨 보십시오"

◆ "올해 국내 증시는 박스권 장세…미국 성장주 주목"

조인호 삼성증권 SNI강남파이낸스센터 부장(50세·사진)은 "올해 재테크 계획을 세울때 반드시 전제해야 하는 단어는 '차별화'라며 국가 간·산업 간 나타날 차별화에서 투자의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 부장은 "국가 간 차별화의 경우 선진국 경기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일부 신흥국은 미국 금리인상, 유가·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리스크에 노출돼 있어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즉 올해에도 국내외 환경은 결코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국내 증시는 지난해와 비슷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내적으로는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있고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도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박스권을 돌파할 수 있는 모멘텀(동력)이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조 부장은 "해외 주식시장에 투자하려면 미국의 IT, 소비재 등 성장주식 섹터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며 "달러화 강세 전망에 따라 달러예금 RP, 미국 주식형 상품을 달러 형태로 투자하는 해외 뮤추얼 펀드 상품도 괜찮다"고 내다봤다.

◆ "중국 빼놓고 해외주식 투자 논할 수 없어"

조 부장은 해외주식 투자에 있어 중국을 빼놓을 순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 중국 증시가 패닉장을 나타내면서 일반 투자자들은 물론 고액 자산가들도 중국 시장에 투자하기를 주저하고 있다"며 "그러나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고자 하는 시장 참가자들이라면 중국을 배제해선 안된다"고 언급했다.

중국 증시는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내놨다. 중국 정부가 폭락장을 극복하면서 신용 문제를 꽤 해결했고 추가 경기부양책,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편입 가능성,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편입, 선강퉁(올해 초 예상) 실시 등 호재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또 중국 내 개인투자자 비중이 80%에 달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꼽았다. 미국 금리인상을 시작으로 신흥국 자금 이탈 가능성이 높지만, 중국은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아 갑작스런 자금 유출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중후장대'에서 '경박단소'의 시대로"

조 부장은 중국을 통해 올해 투자 트렌드도 엿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조선 철강 등 제조업 분야에서 1등이 되려는 생각은 이미 버렸다"며 "인터넷 미디어 콘텐츠 등 소프트웨어를 지배하고 싶어하고 환경에도 관심이 많아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굴뚝산업보다는 환경 의약품 인터넷 미디어 등 신(新)경제를 구성하는 업종들이 중국 증시의 상승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조 부장은 "글로벌 투자 트렌드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올해는 산업의 차별화가 부각되며 '중후장대(重厚長大)'에서 '경박단소(輕薄短小)'의 시대로 넘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후장대는 무겁고·두껍고·길고·큰 제품을 만드는 업종으로 조선 기계 철강 석유화학 등을 의미한다. 반대로 경박단소는 가볍고·얇고·짧고·작은 특성을 가진 업종이다.

그는 경박단소 업종 중에서 주목할 종목으로는 제약·바이오와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2차전지 및 신성장산업, 중국 소비주 등을 꼽았다.

조 부장은 "올해도 예측할 수 없는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투자 수익이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지난 17년간 PB생활을 하면서 깨달은 건 예기치 않은 일은 늘상 찾아온다는 것이었다"며 "글로벌 환경이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자산현황, 투자성향에 가장 적합한 포트폴리오로 대비하고 원칙을 따르는 투자를 한다면 재테크는 성공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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