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8조 초대형 증권사 탄생 … 증권가 "성장 로드맵 제시해야"

입력 2015-12-25 11:06:31 | 수정 2015-12-25 13: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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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 인수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8조 원 규모의 초대형 증권사 탄생을 예고됐다. 증권 전문가들은 합병 시너지를 기대하면서 우리나라의 증권산업 발전을 위한 성장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 인수를 계기로 설립 16년만에 국내 최대 증권사로 발전했다" 며 "승자의 관용과 함께 증권업의 발전을 위해 성장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은 기업문화, 의사결정, 임금체계, 수익구조 등에서 서로 이질적인 특성이 강하다는 점이 다소 우려된다"며 "양 사간 물리적, 화학적 결합에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의 영업력을 최대한 유지하고 소액주주의 가치도 보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 동안의 증권사의 인수합병(M&A)은 인력 이탈, 시너지 약화, 자본 비대화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하락 등으로 승자에게 불리한 결과가 발생해 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미래에셋증권의 저력과 함께 승자의 관용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미래에셋증권은 과거 소액주주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는 시장의 인식도 불식시켜야 한다"며 "합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주가치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 사의 합병으로 나타날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박혜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오프라인 브로커리지 점유율 1위(수익기준, 6.0%)인 대우증권과 금융상품 판매가 강한 미래에셋증권의 특성상 리테일 시너지 효과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또 PI(자기자본)투자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에 대우증권의 자본여력을 통한 해외투자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래에셋증권은 유상증자의 명목이 충족되면서 주가는 부진했던 흐름을 만회할 것"이라며 "양사 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차이는 중간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대우증권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대우증권, 산은자산운용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컨소시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이 합병하게 되면 7조8000억 원대의 자기자본을 보유한 초대형 증권사가 탄생한다. 현재 업계 1위인 NH투자증권(자기자본 규모 4조6000억 원대)보다도 두 배나 큰 덩치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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