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2000선 고지 점령 시도…미래에셋, 나흘째 상승

입력 2015-12-24 09:35:45 | 수정 2015-12-24 09:35:45
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와 미국 뉴욕증시의 동반 상승에 힘입어 2000선 회복에 다시 나섰다. 대우증권의 새주인으로 유력한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나흘째 오르고 있다.

코스피는 24일 오전 9시17분 현재 전날보다 0.42% 오른 2007.6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날 3주 만에 장중 2000선을 밟았지만 장막판 매도물량을 견디지 못하고 1999.22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장초반부터 각각 140억원과 190억원 이상 순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연말 배당을 노린 기관의 순매수가 매도물량을 소화해 내고 있는 모습이다.

기관은 금융투자(증권사 등)를 중심으로 140억원 이상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가운데 금융투자의 순매수는 82억원에 이른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순매도가 약 9억원, 비차익순매수는 144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차익과 비차익을 합한 프로그램 매수 규모는 130억원 정도다.

시가총액(주식을 시가로 표시한 금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23% 오른 12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와 삼성물산도 0.33%와 0.34% 소폭 오름세다. 현대모비스는 1.20%의 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48%) SK하이닉스(0.15%) LG화학(0.88%) 기아차(0.74%) 등도 시총 상위주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대우증권의 새주인으로 유력한 미래에셋증권은 장초반 1.29%의 주가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거래일 기준으로는 나흘 연속 강세다.

피인수 증권사인 대우증권 역시 0.98% 소폭 오르고 있다. 산업은행은 이날 대우증권의 우선인수협상자를 발표한다.

영풍제지는 이틀 연속 상한가(가격제한폭)로 치솟으며 증시 참여자들의 시선을 끌어모으고 있다.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소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수는 국제유가와 뉴욕증시의 상승 소식에 힘을 얻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3% 넘는 급등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들도 대체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지수 상승에 보탬이 됐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8% 오른 661.46을 기록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3억원과 23억원을 순매수하고 하고 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기관은 124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9% 오른 1174.2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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