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주 만에 장중 2000선 회복…외인·기관 '사자' 전환

입력 2015-12-23 09:54:03 | 수정 2015-12-23 09:56:22
코스피가 3주 만에 장중 2000선 고지를 회복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모두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다.

23일 오전 9시5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56포인트(0.43%) 오른 2001.12를 기록 중이다. 이는 이달 2일(장중 고가 2026.19) 이후 3주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08% 상승한 1994.20에 장을 출발한 뒤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199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다가 외국인과 기관 수급 상황이 개선되면서 2000선에 진입, 2005선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개장 직후엔 16거래일째 '팔자'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이내 68억원 '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업종과 철강금속, 화학업종을 각각 101억원, 96억원, 91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기관 역시 장 초반 '팔자'가 우세했다가 444억원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기관 중에는 금융투자가 289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반대로 728억원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프로그램도 282억원 매수 우위로 바뀌었다. 차익거래는 16억원, 비차익거래는 266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로 전환했다. 건설업만이 소폭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철강금속, 종이목재, 증권, 통신업, 화학, 비금속광물 등이 1%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 종목이 늘어났다. 현대차 한국전력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생명 SK텔레콤 등이 상승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2%대 상승세다.

SK케미칼은 유럽에서 혈우병치료제 바이오신약의 시판 허가 신청을 냈다는 소식에 3% 상승 중이다.

영풍제지는 최대주주가 보유지분 대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직행했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1.28포인트(0.19%) 오른 664.70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4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47억원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기관은 5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5원(0.26%) 내린 1170.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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