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금융개혁 현장점검반, 감사원 우수모범사례 선정돼

입력 2015-12-21 14:01:11 | 수정 2015-12-21 16:04:57
3575건 건의받아 45.8% 개혁 성과
금융위원회가 '금융개혁, 막힌 경제가 시원하게 뚫립니다'라는 모토를 내걸고 지난 9개월동안 벌인 현장점검 중심의 금융개혁이 감사원의 우수모범사례로 선정됐다.

금융위는 금융이용자의 목소리를 상시적으로 들어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소비자와 접점에 있는 금융회사 실무직원들로 구성된 현장메신저와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5개 금융협회와 금융회사와 함께 내년 1월말께 금융개혁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21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현장점검 성과 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우수건의자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금융위는 지난 4월2일 첫 현장방문 이후 431개 금융회사와 156개 중소기업 117명의 금융소비자를 방문해 3575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해 이 가운데 45%를 실제 개혁으로 이뤄냈다고 밝혔다. 대국민 신뢰제고와 체감형 규제개혁에 기여해 감사원 우수모범사례로 선정되는 등 행정혁신의 새 모델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금융회사 실무자 여러분이야말로 금융개혁의 숨은 주역"이라며 "불필요한 서류제출 간소화, 낮은 보험료의 무해약 보험상품 확대, 모바일 단독카드 출시 허용, 보험상품 사전신고제 폐지, TCB기술평가제도 개선, 금융당국 수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블루시트 발급, 금융회사 현장경보 발령, 현장메신저 활동 등은 그간 현장점검반 활동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지난 8월부터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에게 직보(블루시트)하는 방식을 신설하고, 현장점검 대상을 금융이용자로 확대해 금융회사에 대한 CCTV 역할을 강화했다. 금융개혁자문단장을 맡은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이날 강연을 통해 "금융현장의 접점에 있는 현장점검반이 금융현장과 금융개혁을 과제발굴→수립→피드백→홍보 전파 등 단계별로 연계하는 등 상시 금융개혁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금융개혁 완수를 위한 금융당국 협회 금융회사간 혼연일체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내년 1월말 금융개혁 토론회를 열어 금융개혁 과제를 구체적 사업화 아이디어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백형섭 하이웨이로지스틱 부사장과 이재학 금융감독원 팀장이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는 등 금융소비자 편익증대와 금융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건의자 7명이 골드메달을 받았다.

최명수 한경닷컴 증권금융 전문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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