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70선 반등 시도…외인 14거래일만에 '사자'

입력 2015-12-21 09:22:53 | 수정 2015-12-21 09:32:07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한 뒤 소폭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21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9포인트(0.08%) 상승한 1976.9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97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이내 반등, 1980선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등이 외국인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지난 19일 한국의 신용등급을 기존 'Aa3'에서 'Aa2'로 한 단계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국이 3대 국제 신용평가기관에서 Aa2 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디스가 Aa2 이상 등급을 부여한 국가는 주요 20개국(G20) 가운데서도 7개국에 불과하다.

BOJ는 지난 18일 내년 4울부터 연간 주식 ETF 매입규모를 3조엔에서 3조3000억엔으로 확대하고, 매입 국채 평균 만기를 7~12년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장 초반 '팔자'를 보였던 외국인은 14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서 8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 역시 금융투자가 15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등 총 135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339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415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가 1억원, 비차익거래가 414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하다. 의료정밀이 2% 이상 오르는 가운데 음식료업, 철강금속, 화학, 서비스업, 증권, 통신업 등도 오름세다. 반면 운수장비, 의약품, 기계, 유통업, 전기가스업 등은 1% 미만의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강보합세로 돌아선 가운데 아모레퍼시픽 LG화학 네이버 삼성에스디에스 신한지주 SK텔레콤 등도 상승 중이다. 현대차한국전력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은 하락세다.

동아원이 워크아웃 신청설에 가격제한폭(하한가)까지 빠졌다.

한국항공우주는 T-50 훈련기 추락 소식에 3%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닷새 만에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87포인트(0.13%) 하락한 666.58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나홀로 12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억원, 5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하고 있다.

코스닥 업종은 하락이 대부분이다. 셀트리온이 강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카카오 동서 바이로메드 코미팜 로엔 이오테크닉스 등이 모두 빠지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는 상장 첫 날 26%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25원(0.53%) 내린 1176.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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