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위안화 약세 진정여부가 외국인 수급 좌우할 듯"

입력 2015-12-18 07:34:27 | 수정 2015-12-18 07:34:49
KTB투자증권은 18일 단기 위안화 약세 진정여부와 이에 따른 국제유가·원화가치 동반 강세 전환 여부가 국내 증시 외국인 수급을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현기 연구원은 "국내 증시 환경은 여전히 중국에 의존(China-Dependent)하고 있다"며 "위안화, 국제유가, 원화 간의 삼각관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채 연구원은 "위안화·원화 동조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위안화 추가약세 기대심리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국내 주식 기대수익률 하향조정 요인 뿐 아니라 국제유가에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가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최대 원자재 수입국인 만큼 위안화 약세는 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그는 "위안화 약세는 진정 요인과 추가 약세 요인이 공존하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위안화 약세 진정 기대요인으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단행을 계기로 이에 따른 추가 자금유출 우려가 일정부분 진정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 가파른 속도의 역내·외 위안화 환율 차이 확대는 중국 당국의 역외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중국이 여전히 위안화가 달러를 제외한 주요국 통화대비 절상됐다고 판단하고 있는 점은 위안화 추가약세 우려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점진적 속도의 위안화 약세 흐름은 어느 정도 용인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내년도 목표성장률 달성을 위한 수출경기 부양의지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음주 코스피가 1950~2020포인트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추천업종으로 정유(S-Oil) 증권(대신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을 꼽았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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